때문에 대한민국에서 식사를 준비할때는 항상 밥 그리고 그외의 것을 준비하여야 하죠.
때문에 캠핑을 하는 많은 사람들은 밥을 하기위한 버너와 그외의 것들을 위한 버너
최소 2개의 버너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많은 캠퍼들의 눈길은 자연스럽게 트윈버너 라는 제품쪽으로 쏠리죠.
트윈버너
이거 화구도 두개가 달려있고 많은 제품들이 바람막이와 다리까지,
마치 집에서 쓰는 가스렌지의 축소판을 연상시키며 구매를 유혹합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가스렌지를 연상시키며 화력또한 강하리라는 생각을 심어주죠.
물론 저가 제품의 경우 모양적으로 완벽하게 부르스타 두개 붙여둔 제품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또 가격차이가 겁나 납니다. 같은 메이커 내에서도 막 2배씩 나기도 하죠.
(가스제품의 명가 코베아 기준)
왤까?
겉모습은 진짜 비슷한데 왜 두배나 차이날까?
뭐 큰차이 있겠나 싶어서 저렴한 제품을 구입합니다.
나름 올바른 소비를 했다고 생각하며 새로운 득템에 기뻐하죠.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가장일반적인 트윈버너를 구매하는 패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부족하고 한정된 정보속에서 단지 눈길을 빼앗겨 잘알아보지도 않은 성급한 구매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일반적인 비교적 저렴한 제품군에 속하는 트윈버너들의 구성을 보면 무언가 그럴듯한 화구가 두개가 있고 다리가 있고 바람막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트윈버너라면 국민소형버너중 하나인 코베아 캠프1 정도의 제품을 두개 붙여둔 수준이죠.
적당한 화력일수는 있지만 강한 화력은 절데 아닙니다. 따뜻한날씨에는 좋지만 추운날씨에는 빌빌 거리기 시작하죠.
그럼 비싼건 뭐가 다른가? 똑같이 생겼던데?
액출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버너에 불이 붙는 원리는 가스통 내에 액화상태의 가스가 담겨있고 빈공간에 기화되어있는 가스들이 버너의 화구쪽으로 이동하여 불이 붙는 시스템으로 기온이 떨어질경우 가스통 내에서 기화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압력이 떨어져 화력이 저하됩니다.
하지만 액출시스템은 가스통을 가스가 나가는 쪽이 아래로 가도록 뒤집어서 장착하는 형태로 액화상태 그데로의 가스가 관을 타고 버너쪽을 향하게되죠.
이때 액화상태의 가스가 바로 화구에서 불이 붙으면 불쇼가 일어나며 텐트를 태워먹기 딱 좋습니다.
때문에 액출버너의 경우 화구주변에 동관이 장착되어 화구로 가스가 나가기전 달궈진 동관에서 강제 기화가 되어 기체가스 상태로 밀어내는 원리를 이용하죠. 동관이 살짝 달궈진후 가스통을 뒤집어야 보다 안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그후 화력은 기온과 상관없이 언제나 강합니다.(스노우피크사의 액출 강염버너는 8500kcal라는 LPG가스 버너 싸다구 후려치는 화력을 이소부탄으로 구현해줍니다.)
이러한 전천후로 강력한 화력이 두배의 가격차이의 가장 큰 이유가 되죠.
여기까지는 트윈버너들의 가격에 따른 이유를 적어드렸는데 사실 전 트윈버너를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안고가야할 단점이 꽤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첫째
트윈버너를 구매하는 경우 대다수가 가족캠핑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때문에 음식을 보다 많이씩 해야하고 좀더 큰 코펠을 사용해야하고
그런와중에 트윈버너 생각보다 좌우폭이 좁습니다.
큰 코펠만 올려두니 뭔가 상당히 좁고 불편합니다.
둘째.
나가게되면 항상 무언가를 화려하게 차려먹는것은 아니죠.
간단하게 라면 하나 끓여먹을 생각으로 나가려고 봤더니
'아뿔사' 라면 하나 끓여먹기에는 존나 크고 무거운 트윈버너 밖에 없네요.
다양한 활용도면에서 무언가 떨어집니다.
셋째.
화구하나가 망가졌습니다.
당연히 A/S 받아야겠죠.
근데 트윈버너 하나 보내놨더니 버너가 하나도 안남게 되었네요?
근데 A/S는 왜 이렇게 오래걸리죠? 이번주 캠핑장 예약 눈물을 머금고 위약금 물면서 취소해야겠네요 ㅠ
보통 트윈버너사는 초보들은 다른버너 안사더라고요.
때문에 위와같은 문제가 생각보다 많이 생깁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트윈버너는 겉모습은 번지르르 하지만 상당히 감수해야될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그러니깐 걍 구이바다 + 직결식 혹은 호스식 미니스토브 하나 사셈.
아니면 짤방의 잠깐만뼈맞았어님(꽐라되서 파울라너로 변신하심)처럼 빨갛고 화려한 로드트립을 사던지..
많이많이 무겁고 많이많이 크지만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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