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도 똥차고..본인도 감 못찾고 하는걸 봐선 역시 무리겠죠. 마티아치 부임후 쫓겨난 전 페라리 엔진 개발 책임자였던 마르모리니는 팀에서 에어로의 이득을 위해 타사 엔진보다 작은 사이즈의 엔진을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호조가 단순 엔진빨은 아니지만, 올해의 흐름과는 완전히 어긋난 결정이었네요.
긴 섬머 브레이크 와중에 페텔은 아버지한테 평생 소원이라던 페라리를 사서 선물했는데 이게 또 스폰서 상도의에 어긋난다며 시끌시끌.
버니 에클레스톤은 뇌물 스캔들 관련해서 독일 검찰과의 지리한 공방 끝에 약 1021억의 거액을 지불하고 기소를 파기하는데 합의, F1 수장 자리에서 밀려날 위기를 벗어났습니다. 어마어마한 거액이지만, 10조가 넘는 자산을 가진 그에게는 껌값이라는게 문제...
이탈리아 몬자 서킷의 유서깊은 커브 파라볼리카의 런오프가 아스팔트로 포장됐습니다. FIA의 안전 강화라는 명목 탓인데, 이로 인해 실수하면 그래블에 빠져 그대로 리타이어해야 하지만, 그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고속으로 공략해야 하는 파라볼리카 특유의 난이도가 사라질 것에 많은 관계자들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젠 언더스티어 나서 트랙 밖으로 나가도 곧바로 재진입할수 있게 됐으니..
유로 F3에서 활동중인 막스 페르스타펜이 다음 시즌에 토로 로소에서 데뷔합니다. 문제는 얘 나이가 다음달에 17살...역대 최연소 포뮬러 1 드라이버가 되겠군요. 종전 기록은 하이메 알게수아리의 19세 125일. 아버지 요스 페르스타펜도 F1 드라이버였습니다. 소다 화백의 레이싱 만화 카페타에서도 주인공의 목표가 약관에 F1 진입인데...현실은 만화보다 더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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