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쉬고 돌아왔지만 아직도 원랩 주행에서 메르세데스를 따라갈 팀은 아직 없어 보입니다. 이번에는 아예 프론트 로를 메르세데스 듀오가 차지했습니다. 문제는 레이스에서 그 자리를 지킬 수 있는가인데, 선두에서 혼자 쫓기지는 않는다는 점과, 이번 레이스의 타이어가 하드/미디엄으로 그나마 마모도가 제일 낮다는 것 정도가 변수가 되겠네요. 알론소가 인터뷰에서 대놓고 '우리는 메르세데스 별로 안무서워염' 할 정도로 얕잡아보이고 있는데, 이미지 개선을 할 수 있을지?
연습주행에서의 기록과 Q2까지의 패턴으로 봐서는 페라리, 레드불, 로터스(의 키미) 모두 폴 포지션을 노려볼 만 했는데, Q3 마지막의 원랩 어택에서 다들 실수를 하면서 메르세데스를 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들 보면 순간적으로 풍향이 변한 영향을 받았던듯. 개인적인 소망으로는 Q3 내내 다들 달려주면서 쉴새없이 기록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만 피렐리 타이어를 쓰는 한 그런 모습은 보지 못할 게 뻔해서 아쉽네요. Q3는 많아봐야 두 랩을 도전하는게 한계라 실수 한번이면 순위가 죽죽 미끄러지니 원.
페레즈가 7위로 올라오긴 했지만 버튼의 위치를 보면 맥라렌은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지금 상황에선 포스 인디아나 심지어 토로 로쏘에게도 밀리는게 현실. 윌리엄스는 그야말로 눈물이 날 정도고...반 더 가르데가 비앙키를 다시 앞섰다는게 주목할만합니다. 케이터햄이 헤이키 코발라이넨을 데려온게 효과를 확실히 보고 있는 것인지?
레이스는 한국시간 오후 9시에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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