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선수와 옵챠로프 선수의 경기 기록 확인)
오늘 부터 6월 20일 일요일까지 5일 동안 인도의 수도인 뉴델리(New Delhi)에서는 올해 다섯번째 ITTF 프로 투어인 '2010 인도(India) 오픈' 대회가 개최되는데요, 세계 최강이라는 중국 선수들을 포함한 세계 랭킹 10위권의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 상태라 서현덕(Seo Hyun Deok,세계38위) 선수를 필두로 대회에 참가하는 우리나라의 차세대 에이스들은 지난 1월 '2010 슬로베니아(Slovenia) 오픈' 남자 개인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상수(Lee Sang Su,세계52위) 선수와 같이 다시 한번 국제 대회 우승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 개인 단식에서는 독일 출신의 디미트리 옵챠로프(Dimitrij Ovtcharov,세계13위) 선수가 탑 시드를 받았고 여자 개인 단식에서는 중국의 위멍위(Yu Mengyu,세계12위) 선수가 탑 시드를 받았는데요, 특히 디미트리 옵챠로프 선수 같은 경우 최근에 독일의 차세대 에이스라는 평가에서 티모 볼(Timo Boll,세계2위) 선수와 균형을 같이하는 독일의 중심 선수로 착실히 성장해 온 만큼 올해 22살의 디미트리 옵챠로프 선수가 가지는 국제 대회 첫 우승의 기대는 그 어느 때 보다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의 차세대 에이스(서현덕, 김민석, 이상수, 정영식)들은 그동안 세계 랭킹이 많이 올라 거의 다가 시드를 받아 본선 1회전에 바로 진출을 했는데요, 디미트리 옵챠로프 선수와 김민석 선수가 무사히 본선 3회전 8강 경기에 오른다고 하면 또다시 두 선수의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어 이 경기가 개인적으로는 무척 재미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디미트리 옵챠로프 선수는 유럽의 프로 리그와 각종 국제 대회를 거치면서 그 실력이 나날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데요, '슬로베니아 오픈'에서의 아쉬운 패배를 기억한다면 '2010 모스크바 세계선수권' 대회를 능가하는 절정의 화이팅을 보여주지 않겠습니까? 물론 김민석 선수가 또 다시 승리한다면 디미트리 옵챠로프 선수의 천적 등극과 동시에 다시 한번 한국 선수들 중 한명이 남자 개인 단식에서 우승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매우 높아지는 것일텐데요, 아무튼 무척 재미난 경기가 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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