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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 2022-07-19 17:09:45
부모님께 돈 다드렸네요

통장에 6천하고 38만원 있었는데 이제 38만원 남았네요

아버지도 자식한테 손벌리는거 당연한건 아니지만 그동안 우리 뒷바라지 한다고 노후준비도 안됐고 집도 월세다...

안드릴수가 없더라구요ㅠ 계획상 내년에 1억찍고 중고차 하나 사려고 했는데ㅠ

어릴때 돈때문에 힘들었던 기억때문에 사회생활 시작하고 나서 통장에 앞자리가 바뀌면 불안증세 보였는데 아예 6천이 사라지니 불안하기보단 우울하네요

결혼은 할수있을까 싶기도하고 결혼 얘기 하는 여자친구한테 말하고 싶어도 부모님 욕보일까봐 말도 못하겠고...

친한 회사 선배한테 담배피면서 말하니 그냥 말없이 안아주네요 위로하고싶어도 뭐라 말할지 모르겠다며

씁니다 써

1145명이 읽었어요. 18.119.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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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공개 손님 … 2022-07-19 17:25:40
제 마음이 다 아프네요 그래도 선생님은 어떻게든 잘 해나가실 것 같습니다 말 없이 안아준 선배 마음도 알 것 같네요
힘이 될진 모르겠지만 힘내세요
2 비공개 손님 … 2022-07-19 17:34:47
잘하셨습니다. 뭐든지 잘되실 거예요
3 비공개 손님 … 2022-07-19 17:43:44
솔직담백허니... 가슴을 후벼팝니다.
모쪼록 멋진인생 살고있는것 같은데 화이팅입니다.
능력도 있고 여친도 있고(부들부들) 좋은 상사도 있고 건강한 부모님도 계시고
인생에 부족한거 없습니다.
멋진인생 응원합니다.
4 비공개 손님 … 2022-07-19 17:54:55
멋지시네요. 가슴 아프기도 하구요..
젋은 나이에 너무나 어려운 결정을 하셨네요
없는돈이었다. 효도했다. 생각하시고 잊어버리세요
저도 어머니께 6천 빌려드렸다가 조합원분양사기 당하셔서
받을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잊어버리고 삽니다

힘내세요
멋진 분이시고 그래서 주위에도 좋은분들이 많으신거 같습니다
5 비공개 손님 … 2022-07-19 18:58:57
부모님 소상공인 공단에 안가셨어요? 거기서 잘만해도 2천은 그냥 빌리는데 싼 고정금리 이자에 거기다 그냥 3000만원 보태면 되는거 아닌가..?
6 비공개 손님 … 2022-07-19 19:32:17
힘들었을텐데 잘하셨어요.
거절했으면 부모님 고생하시는 거 볼 때마다 마음에 빚으로 남을 수도 있었을텐데
이젠 그런 마음은 전혀 안 드실테니까요.
다만 그 정도면 충분하니 혹시라도 다음에 또 도와달라고 하는 일이 생긴다면 그 때는 단호히 거절하세요.
7 비공개 손님 … 2022-07-19 19:35:30
5/ 가셨어요 근데 오픈하는데 대출받은 돈 보다 더 많은 돈이 필요한가보더라구요.
8 비공개 손님 … 2022-07-19 19:51:08
7/ 글쿤요... 뭐라 해줄 말이 없다..
9 비공개 손님 … 2022-07-19 19:54:13
힘내세요 앞으로 더욱 더 잘되실겁니다
10 비공개 손님 … 2022-07-19 21:43:06
반찬가게 번창하세요 쪽지 주시면 저도 가서 사먹을게요
11 비공개 손님 … 2022-07-19 22:26:38
요식업 소상공인 대출 받으려면 오픈하고 최소한 3개월은 지나야 해줍니다 말이 창업대출이지
실상은 창업 한후에 나오는 대출임
12 비공개 손님 … 2022-07-19 22:48:53
기왕 도와줄땐 화끈하게 도와주는겁니다. 잘했습니다.
13 비공개 손님 … 2022-07-19 23:06:22
돈은 다시 모으면 되지만, 엄빠는 다시 못만듬. 잘 하셨고, 잘 풀리실겁니다~
14 비공개 손님 … 2022-07-20 07:43:12
잘했어요 올바른 선택임
15 비공개 손님 … 2022-07-20 08:00:12
잘하신거예요
16 비공개 손님 … 2022-07-20 21:18:56
저랑 비슷하네요 좋은날 올겁니다 저는 달달히 월급의 70퍼정도 드렸는데 나중에 합산해보니 억이 넘었더라고요 티도 안나는것 같아서 속상했는데 부모님이 다 적어두시고는 나중에 형편되면 돌려준다고 고맙다고 해주셨습니다 이후로 일도 잘 풀리고 결혼도 하고 잘 살고 있어요 화이팅입니다
17 비공개 손님 … 2022-07-21 09:27:16
6천이 지금은 큰돈이지만 나중엔 정말 잘했구나 하시는 상황이 올껍니다.
지금 당장 굶어죽지 않을정도고 따박따박 월급나오면 괜찮습니다.
돈을 못드려서 시작조차 못하시는 부모님 바라보며 후회하시는것보다 백번 잘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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