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차면접까지 통과해서 한 중견회사에 연봉 700가량 올려서 입사일을 앞두고 지금 회사에 남을지 갈지 고민중입니다. 물론 지금 회사 사장님이랑 상담하는 와중에 남는걸로 번복을 하긴 했는데 나가면 그만이니까요.
그쪽 회사도 신사업에 과도기라 내부적으로 잡음이 좀 있는 것 같긴한데 그래도 튼튼한 회사이고 업무적인 커리어 발전은 현재보다 도움이 될거 같긴 합니다. 출퇴근은 대중교통으로 왕복 3시간 잡아야 할 것 같고...
지금회사는 워라밸 극강에 9to6 사람 스트레스 없고
더불어 일과 미래도 없는듯 합니다...ㅎㅎ 출퇴근은 자차로 왕복 2시간 이내 입니다. 월급루팡이죠. 하반기에 진급도 시켜주겠다는 약속도 받긴 했는데... 올해 연봉협상은 망한듯ㅠㅠ
근데 최근에 이직하도 맡게 될 직무에 실무능력도 낮고 적응못할까 걱정에 공황장애까지 오는거 같아 약도 먹었거든요... 감사하게도 가족들과 상담했을 땐 그냥 편하게 하고 싶은거 하고 미래를 너무 걱정하지말고 안되면 장인어른께서 운영중이신 공장에 와서 일배우고 물려받아라 라고 해주셨어요.
지금 회사에 남아서 잘 할 수 있을지 모를 불안감
새 회사에 가서 잘 적응하고 지낼까에 대한 불안감
머리가 많이 아프네요. 뭘 선택해야 할지. 선택까지 하루 남아서 더 그런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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