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중소기업에서 9년 직장생활 후
작년에 공기업 이직
공기업 중 상위권이고 좋은 곳이라 들어서 기대했는데
일이 개 빡셈. 야근 자주해서 워라벨도 더 안 좋아짐
급여는 비슷 (연봉 6천~7천)
인수인계 받은 업무가 완전 엉망진창이라 매일 빵꾸나고 사고 터짐. 그래서 존나 빡세게 일하는데 나아질 기미가 전혀 안 보임
같은 팀 사람들하고도 점점 멀어짐 (나 혼자만 빡센 듯)
전 회사는 출근에 대한 부담도 없고, 편한 마음으로 설렁 설렁 출근 했는데 (오늘은 가서 뭘 어떻게 개발해볼까 하는 마음)
여긴 출근 생각하면 속이 울렁거리고, 심장이 쿵쾅거리고 답답한 마음. (지난 주 사고난 거 수습해야 하고, 또 어떤 새로운 문제가 터질까 걱정이고, 일은 잔뜩 쌓여있고)
점점 스트레스 받고 밤에 숙면도 못하는 것 같고 짜증이 늘어가네요. 주말에도 무기력하게 지내다 일욜 오후가 되면 더 심해져요.
아오 씨발 쓰다보니 또 개짜증 나네요
운 좋게 붙은 거라 비슷한 다른 곳 이직도 쉽지 않은데
여기서 뼈 묻는다는 각오로 이직했는데
가족이 지방으로 다 이사했는데
다시 돌아갈 수도 없고
걍 하소연 넋두리 해봤습니다......
답답하네요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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