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시 모아둔돈 없이
부모님에게 3000만원 받고
신혼집을 80년 초반에 지어진 낡은 18평 아파트에서 시작 (인테리어 1천만원 바르고 나머진 대출)
와이프 입장에서 그럭저럭 전세대출받아서 그래도 조금 깨끗한 집에서 전세로 시작가능했는데..
미래를 위해서 같이 아주 질 낮은 주거에서 생활...
여튼 살면서도 매달 200씩 원금 + 이자 꼬박 꼬박 갚으면서
첫째 아들까지 태어나고 거기서 3년 사는데
갑자기 재건축이 급 진전되더니
메인건설사로 재건축 확정되고
현재 잠시 이주로 근처 90년대 초반 낡은 아파트 전세로 이주나왔고
3달전 두째 딸 임신하여 내년말 새아파트 입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 지상철 까지 아파트 앞쪽으로 들어올 예정인지라
아파트 값이 천정부지로 많이 솟았음.
(서울 기준에서는 낮은 가격일지 모르지만 입주시 팔경우 6.5억에서 7억 사이 예상됩니다.)
문제는
새 아파트를 들어가서 a급 주거지에서 빠듯하게 대출금 갚으면서 두 자식을 키울거냐..
아님 입주후 새아파트를 팔고 연식 10년안으로 B~B+급 주거지에서 적은 대출금을 갚으면서
두자식 키우면서 원하는 차도 사고 즐기면서 인생을 살것이냐..
누구에게는 배아플 일인지 모르겠지만..
와이프랑 재건축전 아파트 살면서 대출급 갚는다고 여행 한번 제대로 가보지도 못하고
옷 신발.. 그리 좋아하는 나조차도 다 포기하고 아파트 대출금으로 올인 하였습니다.
집에서 쥐가 나오질 않나... 와이프 임신했는데 밑에집 아저씨 담배를 실내에서 계속 피우질 않나
정말 여러가지 고생에 고생도 많이 했습니다.
여러분의 선택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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