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날은 어머니
어떤날은 너거엄마 라고 부르는데
너거엄마라고 부른날이 훨씬 많았습니다
평소 아내가 다혈질이라 그것외에도 싸울일 많은데
그 부분은 그냥 참아왔었습니다...
그러다 올해가 결혼 3년째인데 서로 좀 안좋을때 또 그러길래
아무리 시어머니 앞에 안계시다지만 말좀 조심해서
해라 누가 시어머닐 그렇게 부르냐
한마디 했더니
알았다 그런데 너무 민감한거 아니냐 친구끼리도 엄마 부를때 너거엄마 너거엄마 그리부르는데 왜 그러냐 라고 하더군요
일반적으로 그게 정상적인거냐 내 장모님장인어른 그리 부른적 있냐 그건 기본적인 예의인거다 니가 시댁을 알로 보는것 밖에 안된다 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 알았다고 했지않느냐 시댁을 알로본다는 소리는 무슨 소리냐고 니 마음대로 생각하지 말랍니다
제가 니가 알았다고는 했지만 그 뒤에 말이 민감하느니 친구 얘기꺼내는둥 일관하지 않았느냐 그래서 나도 그런말이 나오는거다 얘기했습니다
아내랑 이런 루트로 무한반복.. 끝까지 본인 잘 못은 없답디다..
그래서 좋다 니랑 내랑 해결안되니 그럼 시댁, 처가 다 전화해서 물어보자 누가 맞는지 라고 얘기했더니 그러랍니다
양쪽 다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시어머니를 그렇게 부른적 없으시고 그렇게 부르는건 잘 못 됐다고 얘기 듣고 끊었습니다
아내가 빡쳐서 왜 전화하냐고 니랑 내랑 일을 왜 여기저기 알리냐고 얘기 합니다
전화하라해서 한거고 니가 아무런 부스럼이 없으면 대통령한테 전화하고 전국민이 다 알아도 관계없는일이다라고 얘기했습니다
아내는 그 얘기 듣고 빡쳐서 또 무한싸움 반복 중입니다
누가 잘 못 된건가요 30대 후반 부부입니다..
2194명이 읽었어요. 18.222.53.1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