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목숨걸면 미친놈인가요 그리고 정년은

40대 이며 회사일에 모든일 마다하고 열심히 일 하고 있습니다.

남들 건강검진 받을때 저는 안받고 [ 회사일이 바쁨 ] 여튼 회사일이 내 일이다? 라는 마인드로
열심히 다니고 있는데

보통 제 나이 세대들은 회사에서 성공이 인생의 목표이기도 하죠

근데 요즘 세대들은 저희랑 생각이 전혀 다른거 같더라구요

문득 .... 은퇴후를 그리다 보니 회사에서 어차피 나는 부속품 일 뿐이고

때가 되면 버릴 건 아는데 그 버려지는 시기를 늦추려고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것 이죠

젊은 세대의 생각은 대충 알고 있는데 " 워라벨 " 회사보다 내 인생이 더 중요

뭐 이정도로 제가 느끼는 바입니다.

그간 열심히 회사에 몸 바쳐 다녔는데 갑자기 태세전환으로 제 삶을 위해 회사를 등한시
하기도 좀 뭣하고

공무원이 아닌데 정년이 보장되는 회사가 있을까요?

그냥 잡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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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손님 … 2020-05-24 01:44:24

임금피크제가 도입되면서 예전보다 내보내는 경우가 좀 줄어들지 않았나요?

비공개 손님 … 2020-05-24 03:11:10

당장 이직해야 하는 상황 한번 생각해보시면 현실 느껴지실 겁니다.

이력서 쓰는 것도 난감하고
그걸 또 어디다 지원할까 감도 안오고
하다하다 잡코리아 이런데 올려봤자
아무데도 연락은 안오는데
한달쯤 지나면 별 쓸데없는 직종에 해드헌터란 놈이
좋은 인재분께 드리는 귀한 일자리라며 연락오는 상황 겪으면

아 이래서 지금 회사에 더 잘해야 겠구나~~~~

...가 아니라 이래도 저래도 짤리면 오갈데 없는 신세구나라는 걸 깊이
깨닫게 되십니다. 알지롱 백수들도 이해가 되구요.

요즘 애들 열심히 일 안하는 거 어차피 과도기 과정이라
이해 안가는 사람만 고달프지요, 자기들 나이들면 다 똑같이
어린 애들 욕할겁니다. 포기하고 적당히 해야해요, 정부도 책임 안집니다.

비공개 손님 … 2020-05-24 05:50:32

워라벨권 요구의 시대흐름은 회사가 여태껏 직원을 1회용 배터리 취급한대서 오는 방어입니다
어차피 회사 어렵다 드립치면서 뎅강 짜를거면서 뭔 애사심 충성충성 이몸바쳐 회사의 발전을 요딴게 말이 안된다 이말입니다
세상 모든건 원인과 결과가 있는것
어차피 파리목숨인거 뒈지게 일해봐야 알아주지도 감안하지도 않는다는거 젊은 사람들 다 압니다
행복하고 편하게 나혼자 지내다 가자 미래고 후손이고 내 알바가 아닙니다 나부터 살아야지
네발 짐승도 먹이가 줄면 새끼를 안낳습니다

비공개 손님 … 2020-05-24 10:01:59

임원달고 이회사에서 정년 꼭 찍는다 = ㅈ빠지게 일하는게 정상

정년다는 사람 숫자 보니까 정년오기전에 일하다 과로로 뒤지겠네 = 워라벨챙기면거 딴밥그릇 물색

비공개 손님 … 2020-05-24 11:05:15

그 회사 오너이면 인정

비공개 손님 … 2020-05-24 14:58:55

뭔가 이제 문뜩 뒤를 돌아보는 나이가 되서 돌아보면.. 허무하죠

다행이 그 동안의 노고를 인정받아 승진하고 임원되는 코스로 가면 괜찬은데.. 팀장이상 부터는 뭔가 한계도 보이고, 업무외의 소위 꽌시라는 것들이 작용하기 시작하면 허무하죠

다들 그렇게 가는것 같아요.. 근데 회사는 회사일 뿐입니다. 그동안의 노고를 봐서 님에게 훈장을 주지 않습니다. 자기 인생 챙기는건 결국 본인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임원자리가 보이고 미래가 보인다면 계속 달리는 것이 이득일 것이고, 안보인다면 이제 개인의 삶, 제2의 길을 모색해 봐야겠죠

회사는 결코 당신을 배려하거나 지켜주지 않습니다.

비공개 손님 … 2020-05-24 15:01:08

미국에서 회사 다닌지 5년차네여.
미국애들도 회사에 충성하는 애들 없어여.
특히나 자기 시간 아니면 전문성을 판다는 느낌 ?
근무시간 아니면 연락두 안되는 경우도 많구요.
그리고 전문직이라도, 자기 앞날은 미리 미리 준비해서 이직 준비 일찍 하는게 남는 거라는거, 사람들 다 압니다... 흔한말로 링크드인 레쥬메 정리해 둔다고 하지여.

비공개 손님 … 2020-05-24 15:02:26

그리고, 어딜가나 조직은 다 인맥이에여.
저도 이분야에서 벗어나려고 그렇게 노력했는데,
10년전에 만난 사람들, 15년전에 만난 사람들 다시 보네여.

비공개 손님 … 2020-05-24 17:44:22

안타깝다..
돈도 돈이지만, 본인 인생도 좀 챙기세요..

비공개 손님 … 2020-05-25 07:03:05

저도 회사 8 / 가정 2 정도로 사는 사람인데..

너무 회사에 올인은 하지 마세요.
평생 직장이면 모를까..
그거 아니면 자기 몸값, 자기 사람, 자기 가정... 이쪽에 중점 두시길..

그리고 반대로 씨발 회사에 시간가면 월급 나온다는 마인드로 다니는 새끼들 존나 싫음..
자기 몸값 만치는 하면야 근무시간에 뭘 하든 상관 없는데,
하루에 똥 1시간씩 싸고, 성과도 좆같이 나오는 새끼들은 좀 꺼져줬으면..

맨날 노는 새끼들 때문에 나만 죽어 나감.. 씨발..

비공개 손님 … 2020-05-25 12:22:03

회사에 바쳐야 할건 시간이 아니라 실적이라 생각합니다.

비공개 손님 … 2020-05-25 14:33:34

본인은 슬프겠지만, 당장 짤려도 회사 잘 돌아갈껍니다

뭐든 벨런스가 중요하죠

당장 이직 할 마음가짐 vs 회사를 열심히 다닐 마음가짐이 공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공개 손님 … 2020-06-05 08:25:26

가정도 잘 봐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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