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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상반기 공채로 7월 입사해서 IT업계 PM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2019년 말에는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셔서 모아둔 예금 1500만원을 모두 썼습니다.
우울했어요. 나의 1년 반이 이렇게 사라지는구나 하면서요.

그러고 최근 연협을 했습니다.
작년엔 6개월분이라고 100만원을 올려주고
이번엔 성과도 좋고 인사 평가도 좋다며 400만원을 올려주셨네요.
기대하고 있지 않았는데 성과급도 1500만원을 주신다고 합니다.
행복했어요. 학자금 대출 갚을려고 1년 반동안 모아둔 돈을
아빠 수술비로 다 썼을 땐 정말 우울해서 일주일은 밤에 혼술 했던 것 같아요.

노력에 보상받는다는게 이런거구나 하고 마음이 행복합니다.
아직 학자금도 많고 집도 없고 차도 없지만 더 열심히 해보려 합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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