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대학원도 아니어서(야간제) 일을 병행하면서 공부하려고 합니다.
문제는 제가 독립을 생각한다는 건데...
가장 큰 이유는 어머니와 성격이 너무 안 맞는 거 때문이에요.
평소에는 모자 사이가 정말 좋은데 다혈질인 어머니 등쌀에 버티기 힘든 경우도 많았고... 생활양식 같은 부분도 이견이 너무 크고요. 그러니까 항상 잠재적인 대립 요소들을 걱정하고 맘 졸이며 사느니 조금 힘들어도 혼자 자유롭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요.
그래서 이제는 진짜 독립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제 스스로를 위해서도요. (사회생활도 더 해봐야하고 자취하면서 더 고생도 해봐야한다고 생각..)
제가 고민되는 것은 1. 독립하는 것이 맞냐?
- 현재 아버지도 일 때문에 외국에서 근무하십니다. 그래서 저까지 집을 비우면 어머니가 적적해할 것도 같고...(만약 독립하면 주말마다 돌아와 지낼 계획입니다)
그렇다고 또 미루면 계속 미루게 되고 결국 독립이 어려울 것 같아요.. 대학원도 한시간 반은 걸리고 자차도 없는 상황이고요.
2. 독립을 할 때 올바른 방법(?)이 무어냐?
- 집이 여유 있는 편도 아닙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손 벌리지 않고 스스로 전세대출을 해볼까 하는데요. 일단 중소기업청년은 해당되지 않고요. 어찌저찌 대출을 해서 독립한다치면 또 생활이 걱정입니다. 제 생활비가 얼마일지 가늠 해본 적도 없고 월세도 고려하며 학비도 벌어가며 살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1) 그래서 주 20시간 근무하는 연구조교로 학비를 전액 면제받고 남은 시간에 알바를 할지
2) 9-6 주 5일제 근무하는 계약직으로 일을 해서 좀 더 큰 돈을 만들어 학비, 월세, 생활비에 다 분배해야하는지 정도가 현재 하는 고민들이네요. (저렇게 살면서 저축이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주변 친구들도 다 공무원 준비하고 집에서 부모님 등골 빼먹는 마당에 마땅히 물을 데가 없어 여기에 적습니다. 댓글 달아주시면 잘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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