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상사라고 느꼈을 때...

취직하고 얼마 안되어 옆 부서의 사람들이 이유없이 갈구기 시작함...
옆부서 과장도 와서 막 트집잡고 머라함.

한 두세달 고민하면서,
때려칠까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아침 출근 시간에
우리 팀장이 그걸 봤어요.

우리 팀장이 데리고 다니면서,
신입한데 잘해주라구.
오래된 고참들이 잘해줘야 하는거 아니냐구.
그러더라구요.

그러고 나서는,
옆 부서 사람들이
절 슬슬 피하더군요...

그러구나서 지금까지 사년넘게 회사 잘 다니고 있음.
예전 옆부서 사람들은 이제 잘 안보긴 하는데,
그래도 그때 갈궜던 사람들은 아직도 슬슬 피함...

그래서.
그날 이후로
이 사람 한테는 정말 큰 빚이 있다. 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우리 팀장이 이제 정치적으로 위치가 안좋아요.
밑에 직원들도 하나씩 다른 팀으로 전출 보내고.
다른 팀의 팀장들이 너무 못살게 굽니다.
맘이 안 좋아요.

1269명이 읽었어요. 13.59.88.212

비공개 손님 … 2019-11-06 14:19:04

음 가서 술한잔하자고 하면서 그때 너무 감사했다고 고마음을 표하시면 어떨까요.

현재의 상황이 곤란하고 힘들때면 사람들은 자신의 지난날을 후회하고,

뭔가 잘못 살아온것이 아닐까, 아니면 내가 필요없는 것이 아닐까 등등 생각할 수 있거등요

그럴때 가서 한번 기운을 불어넣어 드리면 그 순간 만큼은 행복해 하지 않으실까 합니다.

비공개 손님 … 2019-11-06 17:11:50

1/ '내가... 내가 그 때 그냥 가만히만 있었어도!!' 하면 어떡하죠(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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