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 처음에 그대를 만나게 된 것은 내 의지가 아니었습니다.
01. 우연히 만난 그대에게 난 한 순간에 반했습니다.
02. 이렇게 장난스럽게 당신을 대하기도 했습니다.
03. 당신에게 장난을 쳐보기도 했고
04. 애교도 떨었고
05. 어떤때는 당신의 품에 안겨 울고도 싶었습니다.
06. 주체할 수 없는 아픔이 왔을 때
07. 힘든 나날들이 계속 되었을 때
08. 그리고 당신에게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09. 당신에게 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10. 난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아!
11. 당신 없이도 이렇게 웃을 수 있어!
12. 당신을 잊을려고 다른 곳에 집중도 해 보았고
13. 다른 사람들에게 똑바로 살라고 질타도 해 보았습니다.
14. 눈물을 감추기 위해서 언제나 웃었고
15. 술에 취해서도 항상 웃었습니다.
16. 아뵤~
17. 다뎀벼~
18. 부처님의 넓은 마음을 배우려고도 해보았고
19. 도저히 안되서 도박에 빠져보기도 했습니다.
20. 어느날 울린 벨소리. 하지만 당신이 아니었습니다.
21. 나 이쁘지?
22. 사랑해 *^^*
23. 그대 생각에 지쳐 잠이 들었습니다.
24. 꿈 속에서 당신을 만나고 있는데 누군가 나를 깨우는 바람에 그만..
25. 내 사랑에 대해서 얘기하지 마세요.
26. 그대를 잊기 위해서 축구에 몰두하기로 했어요.
27. 델 피에로의 화려한 플레이를 봐도
28. 네드베드의 멋진 크로스를 봐도
29. 왜 자꾸만 당신에게 애교를 부렸던 내 모습만 떠오르는걸까요.
30. 미안해요. 힘들게 해서. 이젠 그만 놔 줄께요.
31. 하지만.. 당신을 데려가는 남자에겐 이걸 주고 싶네요.
32. ... 악몽을 꾸었습니다.
33. 한밤중에 아무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습니다.
34. 이러면 자살하게 되는건가? 이래서 자살한 사람들도
있을까? 자살? 아니야. 자살하면 안돼. 정임이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몰라. 그런데 내가 이렇게 허무하게
죽으면 안되지. 정임아. 조금만 더 기다려줄래? 나,
너를 위해서 다시 시작할래. 제발, 조금만 기다려줘.
- 후에, 제 29화 '97수능시험 中에서 -
35.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 있어줄래? 그럼 난 순수했던 예전으로 돌아가
그 때의 사랑으로 널 감싸줄께.
- 후에, 제 32화 '재회' 中에서 -
BGM - 서태지와 아이들, '마지막 축제'
p.s.그동안 구도에 성원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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