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에서 비가 장난을 치는 바람에 바리켈로가 1위, 버튼이 14위로 출발하면서
다음 경기인 아부다비까지 챔피언 결정이 미뤄질거라 예상됐습니다만
첫 랩부터 크래쉬가 잇따르면서 세이프티 카가 출동하는 바람에
버튼이 잇따라 추월하면서 결국 5위로 골인.
바리켈로는 타이어 문제로 조기 핏스톱한 후에 영 시원찮았네요.
크래쉬를 일으킨 수틸과 트룰리는 서로 멱살잡고 삿대질하는 진풍경을 간만에 보여줬고
코발라이넨은 핏에서 급하게 출발하다 급유호스 끊어먹고 연료 질질 흘리면서
뒤로 화염을 뿜는 바람에(불뿜는 아나콘다) 뒤에서 따라가던 키미 라이코넨을
미디움 레어로 구울뻔했습니다. 덕분에 25초 페널티.
글록 대타로 출전한 고바야시는 버튼을 꽤나 오랜시간 붙들어두면서
다음 시즌에 풀타임으로 보고 싶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정말 잘 막던데요?
개인적으로 가장 불쌍한 사람은 이번 레이스 우승한 웨버. 관심 다 뺏김...
보너스인 불뿜는 아나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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