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챔피언십 남자 단체전 결승 영상및 경기 결과 보러가기)
어제 9월 15일 수요일 체코 오스트라바에서는 유럽 최고의 팀을 가리는 '2010 오스트라바(Ostrava) 유럽챔피언십' 남자 단체전 결승전 경기가 펼쳐졌는데요, 이번 결승전에서는 '2007 베오그라드(Belgrade) 유럽챔피언십' 대회를 시작으로 '2008 상트-페테르부르크(Saint-Petersburg) 유럽챔피언십', '2009 슈투트가르트(Stuttgart) 유럽챔피언십' 대회까지 3회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에서 4회 연속 남자 단체전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독일 대표팀과 2008년 대회 이후 2년만에 다시 결승 진출에 성공한 벨라루스 대표팀이 맞대결을 펼치며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결승전에서 맞붙은 독일 대표팀과 벨라루스 대표팀의 외형적인 전력은 양 팀의 절대적인 에이스라 할 수 있는 티모 볼(Timo Boll,세계2위) 선수와 블라디미르 삼소노프(Vladimir Samsonov,세계7위) 선수의 승률이 서로 같다고 가정 하더라도 독일 대표팀의 나머지 선수들인 디미트리 옵챠로프(Dimitrij Ovtcharov,세계13위)선수와 크리스티안 쥐스(Christian Suss,세계21위) 선수의 실력을 감안하면 독일 대표팀의 유럽챔피언십 남자 단체전 4회 연속 우승은 거의 기정 사실처럼 보였다고 할 수가 있는데요, 독일 대표팀의 두번째 에이스인 디미트리 옵챠로프 선수가 프랑스 대표팀과의 준결승전 도중 다리 부상으로 결승전 출전 자체가 불투명해지면서 벨라루스 대표팀도 한번 해볼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 되었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강팀은 에이스 한명에 의해 좌우되는 팀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매번 3번 단식을 책임지던 크리스티안 쥐스 선수의 맹활약 속에 독일 대표팀은 벨라루스 대표팀을 3-0으로 물리치고 2007년 이후 유럽 챔피언십 남자 단체전에서 4회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대 기록을 달성하였는데요, 크리스티안 쥐스 선수가 결승전에서 물리친 선수가 역대 유럽 챔피언십 남자 개인 단식에서 티모 볼 선수와 마찬가지로 3회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블라디미르 삼소노프 선수라는 점도 이번 대회의 큰 이변 중 하나라 할 수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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