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탁구계 10대 뉴스)
큰 기대를 가지고 시작했던 2010년 탁구계도 어느새 7월 중순을 넘어 가고 있습니다. 2010년 1월부터 7월달까지 6개월 동안 제 블로그에서 다뤄진 포스트를 중심으로 탁구계의 뉴스를 한번 정리해보니 꽤 많은 변화와 기록들이 존재하는 것 같은데요, 무엇보다 지난 2월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 감독의 교체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제기 되어온 장기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한 유망주의 육성과 세대 교체의 필요성에 대한 부각은 2010년 상반기 내내 한국 탁구계를 지배해 온 가장 큰 이슈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제 블로그에 포스팅한 글들을 중심으로 2010년 상반기 탁구계 뉴스를 한번 정리해 봤는데요, 순서는 기록이나 뉴스가 가지는 비중 보다는 제가 추린 10개의 뉴스를 시간 순으로 정리한 것이니 큰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2010년 상반기 탁구계를 살펴 보면 지난해 말 충북 제천에서 개최 된 '2010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에서 부터 '2010 모스크바(Moscow) 세계선수권까지 차세대 에이스로 분류 되는 어린 선수들 위주로 많은 변화와 진전이 있었다는 것을 바로 알 수가 있는데요,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어린 선수들을 육성해온 일본 대표팀이 세계 무대에서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는 모습을 보면서 왜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했나라고 원망을 해보기도 하지만 이렇게 상반기 10대 뉴스라고 한번 정리해보니 아직까지는 그렇게 실망스럽기만한 모습은 아닌 것 같습니다.
늦어버린 세대교체를 탓하기도 하고 세계 탁구의 변화에 발 맞추지 못한 정체성(停滯性)에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세대교체든지 변화든지 간에 2010년 상반기에 일어났던 일들을 조심스럽게 곱씹어 보면 그렇게 더디게만 느껴지는 한국 탁구도 분명히 변화의 중심에 있다는 것을 알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당장 기록들의 중심 인물들만 봐도 알 수가 있는데요, 열심히 응원하면서 기다리면 또 한번 세계 무대를 제패하는 우리나라 선수들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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