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워크래프트 1 소감

와우저가 아니라면 즐기긴 힘들 영화일 것 같습니다.

스토리 설명이 더럽게 불친절 하고

아 이게 왜 저러지?싶은 부분이 여기저기 있고..

가로나는 존재 자체도 좀 불필요한 존재인데 추가적으로 안두인과의 로맨스는 진짜 ㅋㅋㅋ싶고

(아들이 있다는 걸로 나오는데 아내가 죽었다는 얘기는 아들 죽고 나서야 나오는 것 같던데..)

오크 쪽 연기는 괜찮은 거 같지만 메디브는 데이비드 게타처럼 생겨갖고 레게에 영상 계속 생각나서 집중도를 떨어뜨리고

레인 린 왕관은 무슨 장난감 처럼 생겼고 왕도 조빱같고 ㅁㄴㅇㄹ
카드가도 견습이라고 하더라도 넘나 찐따같고...

다만 와덕이라면 그런 거 다 필요없고 보면서 오오 할 것들이 종종 있었기 때문에 냉정하게 평가하기 힘들어지는 것 같네요.
멀록도 그렇고
카라잔 좆망하는 것도 그렇고
다크 포탈 자체도 그렇고

영화 자체로는 B급 정도밖에 안되겠지만 팬심 채워주기에는 어느 정도 소기의 목표 정도는 달성하는듯

외화 | 1787명이 읽었어요. 3.145.182.237

비공개 손님 … 2016-06-18 14:33:05

스톰윈드 그리핀 정거장

비공개 손님 … 2016-06-18 14:42:48

스톰윈드나 아이언포지 도시만 봐도 설레였음

비공개 손님 … 2016-06-18 15:53:28

아내 죽었다는 얘기는 초중반에 아들 다쳐서 누워있는 병상에서 언급됩니다.

참고로 이 영화 감독이 2시간 40분 분량으로 촬영해 논 거 블리자드가 편집권 행사해서 40분 뭉텅 잘라낸 버전이에요.

아마 영화 자체로서의 완성도보다는 적은 상영시간으로 당장의 극장 개봉 수익을 얻는 것과 일부러 영화 속 설정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 것으로 팬덤에 떡밥 투척해서 시리즈물로서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얄팍한 수가 작용한 것 아닐까 싶네요.

분명 영화에서 각본상에는 설명이 있었을 것 같은 부분들, 기본 촬영분에서는 대사가 더 많았을 것 같은 부분들이 잘려나간 게 눈에 띌 정도니까요. 안두인과 가로나의 연애 관계는 아마 그 잘려나간 부분에서 썸 타는 묘사가 있었을 것으로 보이고, 메디브 관련 설정도 보다 자세히 있었을 걸로 보입니다. 카라잔 탑 결투에서 매끄럽지 못한 편집은 그 설명 부분을 들어낸 흔적으로 생각되구요. 분명 메디브가 가로나 아빠라는 설정을 깔고 가는데다 그걸 드러내기 위한 각본상의 장치도 설정을 해 놓았는데 그 장치 자체를 활용하지 않은 것도 그런 통편집의 잔재라 보여집니다.

즉 이 영화는 블리자드사의 프랜차이즈화 전략에 의해 다음편까지 봐야 이야기가 완성되도록 수술된 케이스인 것 같네요. 그 과정에서 영화적 완성도가 희생된 건 영화계 비전문가 집단인 블리자드(그리고 멧젠)의 실책이라고 밖에는.....

개인적으로 확장판 내지는 감독판으로 다시 보아야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2편 나오면 같이 묶어서 평해야 할 것 같구요 ㅎ

비공개 손님 … 2016-06-18 16:08:26

뭐 어차피 블리자드 입장에서는 영화의 완성도가 딱히 중요친 않은 거 같다보니..
어차피 중국에서 대흥한 상황이라 소기의 목표는 달성한듯

비공개 손님 … 2016-06-18 17:00:00

완성도 이전에 배우들 연기를 너무 못함... 서프라이즈 보는것같았음. 다들 좆밥같아보이는 이유도 여기에서 나오는듯;

비공개 손님 … 2016-06-18 18:05:04

스토리하나도 모르는 여자랑 봤는데
존잼이라함
2편 기대된다고

댓글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목록으로

TOP arrow_upw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