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원작 기반 영상물,
OSMU이라고 하면 되려나요
여튼간에 wow사제만
조금 키우다 만
라이트 유저의 관점에서
영화 자체로는
OSMU 단점으로 꼽히는
원작과의 괴리감이나
이해도 부족은 전혀 느껴지질 않았어요
영화 중간에 CG가
갑자기 확 튀는 지점들이 있는데
워크래프트 세계관 특유의
그림동화 같은 느낌의 연장선에서
조금은 괜찮게 받아들일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_-;)
오크 묘사는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간지나고 화면에 어색함은 전혀 없었어요
앞서 말한 CG가 어색해지거나
액션씬이 좀 아쉬운 곳이 있는데
사람들이 연기하는 부분이지
CG오크 나오는 부분은 다 괜찮았습니다.
2.
문제는 원작에 대한
이해도 부족이 없어보이는 만큼
이야기 진행을 위해 필요한 설명들을
원작에 맡겨버린 느낌이 너무 큽니다
양판소나 JRPG의 잡몹
반지의 제왕에서의 악의 무리
'오크' 클리셰를 비틀어 놓은
-개인적으로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큰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이 매력 포인트가 죽어있는 느낌이에요
굴단과 듀로탄의 갈등
흑막의 정체,
가로나의 이야기,
벌려 놓은것은 많은데
설명이 다소 부족하다 보니
중심 인물들의 당위성에
나사가 하나씩 부족해 보입니다
클라이막스로 갈수록
급전개나 뜬금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격한 팬이 아니고
라이트 유저층만 되어도
이야기 전개의 빈 구멍들은
스스로 채울수 있으니까
영화를 그나마 즐길 수 있을꺼 같고
워크래프트 세계관이 처음인 관객이라면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나름 역동적인 전투씬이 많고 한데도
자극성이 없는 화면이라
다양한 연령층을 포섭할 수 있겠지만
1편을 이렇게 만들면
시리즈 물로서 성공은 어려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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