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에 따르면 7천만달러 가운데 3천500만달러는 이전 구단주인 데이튼 매클레인이 지불하고 나머지 3천500만달러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지급한다.
매클레인은 지난 5월 크레인에게 구단을 팔기로 합의했다. 구단 매매 가격은 6억8천만달러.
매매합의는 지난 5월에 이뤄졌다. 구단주들 승인도 머지 않아 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버드 셀리그 커미셔너는 8월 구단주 회의에서 갑자기 휴스턴 구단 매매 승인을 안건에서 제외시켜 의문을 자아냈다.
결국 이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크레인과 그가 이끄는 복잡한 투자단을 조사하고 리그 이전 문제를 관철시키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이었음이 밝혀졌다.
리그 사무국이 리그 이전을 제안하자 크레인이 그 대신 구단 가격 디스카운트를 요청해 그에 대한 협상이 그동안 진행됐다는 것이다.
이미 2012년 경기 일정이 모두 짜여진 만큼 내년에도 휴스턴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소속으로 남고 2013년부터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소속이 된다.
이로써 2013년부터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는 모두 15개 팀이 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는 여섯 개 팀에서 다섯 개 팀으로 줄고 네 개 팀뿐이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는 다섯 개 팀으로 늘어난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밀워키 브루어스, 신시내티 레즈,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카고 커브스가 남게 된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는 LA 에인절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시애틀 매리너스, 텍사스 레인저스,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구성된다.
또 양대 리그가 모두 15개 팀씩 홀수 팀이 됨에 따라 인터리그 경기는 시즌 내내 치러지게 됐다.
매클레인 구단주는 1992년 1억1천700만달러에 휴스턴을 사들였으며 2008년에는 크레인이 구단을 사겠다고 나서자 이를 거부했었다.
이번 휴스턴 매매 가격 6억8천만달러는 메이저리그 구단매매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액수. 2009년에 팔린 시카고 커브스가 8억4천500만달러로 가장 비싸고 2002년에 팔린 보스턴 레드삭스가 6억6천만달러로 그 다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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