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박지성 슛 빗나간 건 꽤 아쉬웠습니다.
베르바토프였다면 분명히 줏어먹었을 듯한 슛이었거든요. 뭐 그래도
박지성선수 맨유 선수중엔 분발했다고 생각합니다. 호날두는 초반에
반짝하다가 나중엔 지쳐서 별거 못하다가 괜히 빡찼는지 성질만 부리고......
호날두는 하이라이트로 볼 때 제일 괜찮은 선수 같아요. 박지성은 그 반대......
루니도 좀 심하다 싶을 정도였고 테베즈랑 베르바토프는 존재감이 미약했고,
수비수들은 손발이 오그라드는 수비를 하더군요.
바르샤는 누가 잘했다 뭐 이런거 꼽을 필요도 없었네요. 전반 30분 정도
지나는 순간 바르샤가 이겼다는 느낌이 확 왔으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중간에 앙리 선수 슛이 실패는 했어도 굉장히 자연스러웠고,
그런 슛이 전혀 아쉽지 않더라구요. 이미 이긴거니까......
이제 한동안 이슈는 '누가 바르샤를 꺾을 것인가?'가 될 듯 하네요.
오늘 너무 압도적이라서 특히나 그런 생각이 더 들구요.
(준결승 첼시전 생각하면 또 아닐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박지성 선수 내년엔 챔스 출전 + 우승을 동시에 거머쥐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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