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주로 2~15기 선배들로 구성되어있엇습니다 (2기선배님 나이가 47~48정도되십니다)
축구팀 취지는 총동창회에서 선배님들이 만나서 모임하고그러시다가 2년전에 저희고등학교가 자사고로바뀌면서 인조잔디도 쌔끈한 걸로 깔기도했고 이참에 우리도 술만먹지말고 운동부족한 사람들 나와서 가볍게 공차자 해서 만들었다고 들었습니다
창단년도는 2013년 2월 이구요
뭐 평소 조기축구 나가시던 선배님들도 계셧고 아닌분들도 계시고 처음엔 조촐하게 15명이서 시작하셧습니다 근데 처음에는 저희 동창회 인원으로 경기를 해야되기때문에 고등학교 페이스북에 고등학교 축구팀 홍보하는걸 마침 제가 보고 저희 기수 축구팀( 15~20명정도 됩니다) 애들한테 한번 나가보자 해서
공도 가볍게차고 선배님들도 만나고 밥도 얻어먹고 술도 가끔 한잔씩하면서 인생얘기도 듣고 그랬습니다
근데 작년쯤인가?.... 저희가 28기인데 보통 저희나이대에 매주 인조잔디에서 공찰려면 돈도그렇고.. 쉽게 구할수있는게 아니기때문에 시간대도 토요일 아침10시부터 2시까지 저희동창회가 쓰는거라 시간도 아주꿀입니다
그래서 저희 기수애들이 되게많이 나옵니다 한번나오면 평균8~10명?..그래서 선배들이 되게좋아하고 매주 저희끼리 11대11게임도되고 축구팀이 나름 잘돌아가니깐 이게 선배들끼리 입으로 전달이 많이되면서 조기축구에서 꽤오래 공차시는 고등학교 선배들이 하분두분씩 오시고... 다른팀과11대11 게임도 하게되고 재밌엇는데 2기 선배님중에 허정무랑 같은 조기축구회에서 공차시는 선배가 계시는데
중소기업 사장님이신데.. 모텔만 3개 운영에 당구장2개 를 운영하시는 저희 축구팀의 단장님 그니깐 물주 입니다.
근데 그선배가 참 안좋은게 축구만하면성격도 정말 불 같으시고 승부욕이 엄청 강하십니다
일단 자기가 원하는 플레이의 축구가 안나오면 예를 들어 원터치 패스로 주고받으면서 한번에 쓰루로 쭉 찔러주는 공격 전개를 하고싶은데 중간에 미드에서 한명이 반대로 로빙으로 키를넘기는 패스를 한다 그것도
자기보다 아래 기수가 그러면 "야임마!! 너왜 거기서 그딴식으로 패스하는거야 " 이런식으로 시작되다가
막 뒤에서 " 야야 붙어붙어! 야이새기야! 그걸 붙어야지! 뭐하는거야 " 이러시는데 딱봐도 붙을수있는 거리도아니고 붙어봣자 우리수비 체력낭비만 하는건데 안붙으면 애들이 의지가 없다 이러시고 경기가 안풀리는데 만약에 저희28기가 패스미스가 나오면 갑자기 뛰시다가 그라운드에 멍하니 혼자 서있으십니다 그건 이제 이경기가 자기맘대로 안되고 나는 하기싫다는 의사표현입니다... 참.....이게 아이러니한게 경기 시작전에는 " 살살차 다치지말고 편하게 차자" 이래놓고 항상 경기지면 다 저희 28기 막내들 탓입니다 그러고선 하시는 얘기는 너네가 하는건 축구도 아니다 근데 그게 초반에는 저희28기 한테만 그러다가 요새는 자기보다 2~3살 어린선배분들한테도 그러시고 그러다 오늘 어떤 선배분 지인팀이랑 시합을 했는데 울산현대 소속으로 작년에 은퇴한 선수출신2명이있는 팀이랑 시합했는데 결과는 졌죠.... 근데 하필 축구안뛰는 28기친구들이 위에서 자기들끼리 웃고 얘기하다가 그걸 선배가 보셔서 개쌍욕 하시고 답답해서 니네랑 축구 안한다고 짐챙겨서 가시는데 제친구가 말이너무 심한거 아니시냐고 .....그래서 완전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이게 선배한테 개기냐고 이런 개새끼가" 뭐..욕이 난무하고
일단 다른 선배들분이 말리셔서 상황은 종료되고 그선배는 먼저가셧는데 하....뭐 다른 선배분들도 여기가 동창회축구팀이니깐 받아주는거지 사회에서 저러면 누가받아주냐고 같이축구못한다고 저희28기 위로해주셧는데 정말 저 족같은 선배만 없으면 축구하기 참좋은데.... 혹시 여러분들도 조기축구회에 이런분들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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