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도 챔피언스리그처럼 홈앤드어웨이로 치르면 안되나요?

각 리그별 경기수가 많아지는 대신에 클럽의 로스터를 월드컵이 열리는 시즌에 한해서
늘릴수 있게끔 조치한다던가 이적시장을 1년내내 오픈한다던가 epl처럼 긴급으로 임대 해 올 수 있는 규정을 좀더 확대한다던지 선수수급을 하는데 조금 더 수월하게끔만 만들면 문제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생각해보면 월드컵으로 인한 선수 차출로 인해 심각한 문제를 겪을만 한 클럽들은 소위말하는 빅리그의 빅클럽들이 대부분인데 그런 클럽들은 자금력을 갖추고 있으니 얼마든지 대체선수를 영입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일정수준의 차출선수를 보유한팀들이 대체선수를 영입하느라 들어가는 비용들에 대해서는 피파가 보조해주는 식으로 하면 좋을것 같네요 예를들어 기준이 5명이라 치면 5명 이후의 차출되는 인원에 대해서 각리그의 수준을 평가해서 초과 차출 한명당 얼마씩 보상해 주는식으로...

월드컵 지역 예선을 대륙컵(유로,아시안컵,코파 등)으로 대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거 같네요. 불필요한 예선 차출도 없어지고 각 대륙컵의 위상도 더 높아지구요.
장거리를 소화하는거 그 자체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1~2달에 몰아서 하는게 아니라 시즌에 걸쳐서 진행 하게 될테니까요. 거리로 인한 나라별 형평성으로 쳐도 어차피 조별예선에는 각 조마다 대륙별로 분배를 하니까 조편성에만 신경쓴다면 크게 무리가 없지 않을까 싶긴한데 어쩌면 유럽이 조금은 더 이득을 볼 수도 있겠네요 어찌됬든 거의 2팀씩 들어가니...

비용은 비교 자체가 안되지 않나 싶어요. 개최국 경기장 신축하는데 2~3천억정도 들어가고
10개 개최도시중에 5개만 신축을 한다고 쳐도 금액이 1조가 훌쩍 넘어가니까요
가장 큰 장점은 개최국의 재정적부담이 크게 줄 수 있고(개최국이라고 해봐야 결승전 유치하는정도밖에 안될테니...) 개최국 선정한다고 FIFA가 돈놀이하는 꼬라지를 안볼 수도 있구요 그리고 흥행면에서도 절대적으로 망할 수가 없는 구조니 여러모로 좋죠. 꼭 월드컵이 아니라 대륙컵을 통해서라도 한번 해봤으면 시도해봤으면 좋겠네요

사실 이거는 전혀 새로운 것도 아니고 배구 월드리그에서 이미 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물론 전체적인 시즌의 길이나 체력적인 소모 자체가 다른 스포츠이긴 하지만 기간을 한 시즌으로 놓고 하는 거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재미적인 요소에서도 조별예선 이후 로스터도 바꾸고 훨씬 더 극적인 재미들을 연출 할 수 있지 않을까싶네요

비공개 손님 … 2015-06-07 03:24:43

11 / 존나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 마세요....
빅리그 빅클럽에서 미쳤다고 어느 감독이나 팀에서 중요한 시즌 중에 핵심선수를 빼주려고 할지 생각 좀 해보슈.....지금도 a매치 있을 때마다 감독들이 선수 부상이나 컨디션 문제 등으로 해서 얼마나 싫어하는데...
시즌 전체라고 말씀하시는데 지금도 리그병행 및 각종 대회로 일정 빡빡한데 월드컵까지 추가 되면 선수단, 특히 빅클럽에 경우 로테이션이 불가능합니다.....윗분 말씀대로 일정 좀 짜보시죠???
그리고 선수차출에 대한 부분을 피파에서 지원해준다고요?....말도 안되는 소리하지 마십쇼....지금도 제정적 페어플레이로 엄청 말이 많은데, 게다가 epl에 경우 자국리그 보호관련 규정도 강화되는 판국에 선수 다 빠져 버리면 어쩌자는 겁니까....그 돈을 누가 감당하나요..
님 지금 월드컵이 공중파에서 공짜로 해준다고 쉽게 보시나본데.....유료결제로 전환되서 돈 주고 본다고 생각해보세요....누굴 위한 축제인지....
경기장 신축 비용이요??
결국 축구강국 또는 그런 인프라가 갖춰진 나라 아니고선 축구 변방에선 투자도 안하겠네요...결국 그들만의 축제가 됩니다.

비공개 손님 … 2015-06-07 05:07:14

A매치데이처럼 활용을 하면 일정을 못 짤것도 없죠 기존 A매치 데이가 3월 6월 8월 10월 11월에 2경기씩 할 수 있게 되어 있고 월드컵이나 대륙컵을 6~7월에 하고 아시안컵은 1월에 합니다. 여기서 조금씩만 플러스하면 되는데요. 각 팀별 조별예선으로 6경기니까 1월 3월 5월까지 2경기씩(홈어웨이로 번갈아가면서) 하고 16강 팀이 6월~8월 동안 홈어웨이로 8강까지 치르고 10월에 4강, 11월에 결승하면 일정은 못짤것도 없습니다. 챔스일정과 겹친다고 해도 챔스 나가는 애들이 모두 월드컵나가는것도 아니고 1월~5월까지 월드컵-챔스-월드컵-챔스-월드컵으로 내내 겹치는 선수는 그 중 극히 일부 밖에 안될겁니다. 워낙에 국적이 다양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설령 겹친다고 하면 월드컵 스쿼드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게끔 하면 될거구요

이걸 매년하면 당연히 말도 안되는 소리겠지만 4년에 한번 하면서 거기에 선수수급에 대한 제도적, 금전적 지원과 월드컵 지역예선도 없다면 불가능한 얘기도 아니지 싶습니다.

32개팀이 1년 내내 월드컵을 하는것도 아니고 토너먼트 거치면서 일부 팀들만 영향을 미치게 될겁니다. 기존 A매치 일정에서 크게 벗어나지도 않구요. 그리고 아시다시피 보통 A매치 기간에는 리그는 경기가 없죠. 그 빡빡하다는 EPL마저도 A매치에는 리그 일정이 없습니다.

월드컵에 나가는 모든 선수가 리그,FA컵,리그컵,챔피언스리그,클럽월드컵을 모두 병행하는것도 아니고 빡빡한 일정에 맞춰서 리그 등록로스터 제한을 늘리게 하고 선수수급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면 가능하다는 건데 뭐가 문제라는 건가요. 오히려 자국의 유스선수를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구요. 빅클럽들은 유망주들이 자리가 없어서 임대를 보내는데 그런선수들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올 시즌 K리그에 도입된 것처럼 월드컵 시즌에 한해서 클럽들이 21세 이하 선수를 라인업에 포함 시킬 수 있도록 강제화 할 수도 있죠. 선수가 없어서 대체를 못 한다 로테이션을 못 돌린다 이건 말이 안 되는 소리입니다. 다수의 선수 차출로 인해서 피해를 볼정도의 빅클럽이라면 연령대별로 선수가 얼마나 많은데요.

그리고 피파가 보조를 해준다는건 구체적으로 이렇게 하자가 아니라 그냥 예를 든겁니다. 정말로 스쿼드가 너무 얕아서 불가피하게 대체 선수를 타팀에서 영입해야 할 경우를 말하는 거에요. 클럽들이 미쳤다고 임시로 대체할 선수들을 수백억 수천억 들여서 살 리도 없고 크지 않은 이적료로 지출하는 부분에 대해서 일부 보조를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거죠. 그게 어렵다면 그냥 뭐 임대료만 지원할 수도 있구요. 물론 무조건 지원하는게 아니라 경기수와 상황을 고려해야겠죠. FFP는 챔스 나가는 팀들만 적용되는건데 월드컵시즌 전후로해서 그 부분도 조금 완화 할 수도 있는거구요

중계권료는 국가의 경제력에 비례해서 그 금액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지금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대회보다 더 비싸지기야 하겠지만 그거야 당연한거고 지금까지도 그랬죠. 그리고 저렇게 개최했을때는 경기수도 기존보다 2배가 되고 결승을 뺀 모든 경기가 홈에서 개최가 되니 유료관중동원에 의한 수입이 몇 배는 더 뛸 겁니다. 경기수가 많아져서 광고노출 또한 많아지니 스폰서수입도 늘 수밖에 없죠. 전체적인 판 자체가 커져서 오는 수익으로 클럽도 지원하고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도 지원하면 되죠

그리고 인프라에 대해선 좀 생각이 다른게 기존에 인프라와 자국리그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나라가 월드컵에 나올 수 있는 자격이 있는거 아닐까요? 인프라도 없고 인프라를 갖출 경제력도 없는 나라가 월드컵 나가고 싶어서 유치해서 수조원을 들여서 새 경기장들을 지었는데 관중동원도 실패해서 고스란히 빚으로 남기고 남은 경기장은 활용도 못하면 그건 또 그거대로 문제죠. 월드컵에 나가려고 월드컵을 유치함으로서 부랴부랴 인프라를 늘릴 게 아니라 월드컵에 나가고 싶으면 인프라를 늘려서 서서히 실력을 키우는 게 맞지 않을까요? 차라리 증가될 월드컵 수익으로 저런 축구변방국가들에 대한 지원금을 대폭 늘리는 게 오히려 더 현실적이고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비공개 손님 … 2015-06-07 21:15:54

현실성이 전혀 없는 기획서네요. 처음 회사에서 저런식으로 냈다가 개욕먹은 기억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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