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예선서 탈락한 포항에 일단 애도...(시발 북경한테 짐(안보러가길 잘했지(저 북경삼)))
그래도 이제 한국대표가 된 간지인 서울 경기를 보기위해 아이패드로 네이버, 다음 뒤져보니 한국말로 중계를 들을 방법이 없음.(이때까지 잠시 일보느라 밖이었음)
아챔 안내 기사들엔 댓글에 다들 중계안해준다고 중국이나 사우디 중계 찾아서 봐야 한다는 K리그빠들의 한탄이 한가득.
뭐 이런일이 드문게 아니라 경기 시작시간 조금 넘어 집에 들어와서 중국에 각 경기 중계하는 방송 찾아주는 웹사이트에서 어느 방송에서 중계해주는가 찾아봄.
무려 북경TV 스포츠 채널서 해준다고 나옴. (그거 말고도 인터넷 방송 포함 중국에서만 8군데서 중계하는간지)
바로 TV키고 중국방송으로 한국클럽과 사우디클럽의 아챔8강을 시청시작. (중국에 산다는게 장점으로 작용한 몇 안되는 경험이라 생각하며 존나 흥분)
뭔가 원래 경기시작시간 넘은지 꽤 되었는데 경기가 틀자마자 시작하는건 그냥 내가 운이 좋은거라 기분 탓이라 생각.
열심히봄.
전반 0:0 종료.
후반시작
비록 0:0 끝나면 서울이 4강 진출이지만 그래도 존나 괜히 긴장되며 봄.
서울 골키퍼가 잇단 선방을 해서 서울 골키퍼 누군데 잘하네~하며 찾아볼 심산으로 아이패드 네이버앱을 가동.
근데 아까 중계방송 어디서 하나 찾는다고 헤멘탓에 네이버앱은 스포츠의 국내축구탭이 켜자마자 바로 뜸.
거기 메인기사가 FC서울 1:0으로 아챔4강 진출!
"어?!?!???????!??????"
TV화면 보니 아직 후반이고 시계는 80분 좀 넘어가고 있음. 점수는 아직 0:0.......
갑자기 마시던 송죽매 술기운이 싹가시며 약 5초간 멍때리다가 아!!!!!!! 중국 이거 지연 생중계구나.........
뭔가 김이 많이 빠진 기분이지만 계속 봄.
89분 데얀이 골 넣음.
'아 이렇게 이긴거구나!'하고 네이버 키고 기사 내용 읽음.
FC서울 승리 관련 기사도 사우디나 중국 중계로 겨우 봤다는 K리그 빠들의 하소연이 절반 넘음. 나머진 뭐 잘했다거나 계속 더 잘해라 뭐 그런 내용.
K리그 중계는 그래도 아챔은 중계 해줘라 제발 ㅜ.ㅡ
그리고 FC서울 아챔 우승 꼭 해주세요.
K리그 우승은 포항에 양보해주시기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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