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 릴레함메르때부터 지금까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쇼트트랙 특히 남자경기는
예선부터 빠지지 않고 지금까지 보면서 " 아 존나 스케이트 씨발...."
라고 느낀 선수가
06년 안현수
02년 김동성
06,10년 이호석
뭐 안현수 진짜 쇼트트랙에선 신급이고 스피드,코너링,지구력,순발력, 모든면이
넘사벽이고... 당시 라이벌이라고 하고 할것도 없고 정상급 선숙들에 비해 한수위
였음 농구로 치면 마이클조던급
김동성도 잘 타긴 하지만 안현수에 비하면 부족함. 당시 라이벌이였던 리자준이나
오노에 비해 앞서긴 했어나 안현수처럼 라이벌 선수들을 압도적한건 아니였음.
오늘 천미터 결승보면서 느낀게 확실히 스케이트 기술은 이호석이 이정수에
비해 앞서더라.
준결승이나 결승봐도 바깥쪽으로 추월하면서 나가던데 이정수는 호석이 궁댕이
보고 걍 쫓아감.
비슷한것 같아도 스케이트 타본 사람은 알겠지만
아웃코스로 추월해 나가는건 고난이도 스케이트 기술과 체력이 요구하는거에 비해
이정수는 그냥 선두 호석이 따라가라거랑은 상대적으로 엄청난 차이다.
추월 당하는 선수는 추월 하려 나가는 선수만 견제하게 되고 상대적으로 그 뒤에
또 따라 붙는 선수는 놓치게 된다.
준결승을 봐도 호석이 바깥으로 추월하는것 만큼은 쇼트트랙의 신 안현수에 비해
그것만큼은 더 잘하더라. 이번에도 그렇고 06년 토리노때도 어느정도 레벨의
선수를 상대로 아웃코스로만 3~4명 제치고 나가는건 전 세계에 이호석밖에 못한다.
바깥으로 선수 제치는건 쉽게 말해 다른선수에 비해 수십미터를 더 탄다는건다.
그것도 엄청난 스피드가 동반되지 않으면 체력만 깎아먹고 뒤로 쳐진다.
이번에 올림픽 봐도 호석이 말구 누구 저렇게 무리하게 아웃코스로 나가는 선수없다.
미국,캐나다 애들만 봐도 등빨이나 심판믿고 존나 인코스르로만 들어가는데
1500미터도 이호석이 워낙 코너링 기술이 좋기 때문에 스케이트날만 나가지 않았으면
충분히 마지막 코스에서 이정수 성시백 따돌리고 금메달 딸수도 있었고
이번에도 지난번 충돌때문에 존나 욕쳐먹어서 마지막코스에서 이정수가 쉽게
인코스 치고 들어오는걸 혹시나 하는 충돌 걱정 때문에 막지 못했다.
만약 그 선수 위치에 이호석이 아니라 외국선수가 있었다면 필사적으로 인코스를
막았겠지... 또 이정수가 아니라 외국인 선수가에 뒤쫓아오고 있었다면 호석이도
쉽게 인코스를 내주지도 않았을거고
뭐 결론적으로 호석이가 2% 부족해서 그럴지도 모르나...
걍 욕만 쳐먹고 2인자라는 소리를 듣기엔 능력이 너무 아깝다.
적어도 안현수가 없는 지금 만큼은 쇼트트랙 최강자는 이호석이라고 생각한다.
잡담 | 2924명이 읽었어요. 13.58.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