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 측은 연습주행 때 이미 센서에 문제가 있어 별도로 자체 센서를 부착하여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으며, 퀄리파잉 때도 센서 고장으로 제대로 된 측정을 할 수 없었다. 오차범위가 큰 현재의 센서를 강요받는 건 불합리하며, 재심사를 요청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똑같은 센서를 달고 다른 팀들은 정상적인 레이스를 치렀으며, 수치를 초과한 팀도 레드불 한 팀 뿐입니다. 센서의 오차범위에 대한 이야기는 꽤 널리 돌고 있던 문제였지만, 익명의 팀은 96kg/h로 유동량을 조절해 시빗거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했다고 합니다. 출력에 대한 이득을 포기하고서라도 기준에 맞춘 타 팀을 보건대 '자체 센서로는 우린 멀쩡하다능, 그러니까 잘못 없다능!'하는 식으로 나오는 레드불의 모습은 좀 실망스럽습니다. f레드불만 차별적인 기준을 적용받은것도 아니고 말이죠. 센서의 신뢰성에 대해서 이의 제기하는건 얼마든지 다른 합법적인 루트가 있을텐데, 레이스 내내 경고를 받았음에도 자기 기준을 고집하다가 실격되니까 저렇게 나오는건...
P.S. 다닐 크비얏은 이번 9위 피니쉬로 페텔이 갖고 있던 최연소 포인트 피니쉬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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