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에서 페라리 듀오가 해밀턴을 털어버리면서 3,4위로 시작. 모처럼 웨버도 스타트에서 실수가 없으면서 레드불과 페라리 사이의 추격전으로 초반이 진행됐습니다. 슈마허는 해밀턴한테 무난하게 제껴지고 하이트펠트랑 부딪히며 프론트 윙을 날려먹는 바람에 일찌감치 점수따기는 포기해야 했습니다.
높은 노면 온도로 인해 대부분이 소프트 3개+미디엄 1개 전략을 구사했는데, 덕분에 피트 전략으로 순위가 바뀌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개막전부터 싹수가 보였던 페레즈는 혼자 1스탑했지만요. 하지만 피트에서 실수는 레드불이 아니라 꼭 페라리 쪽에서 나더라고요. 불쌍한 마싸-_-
추월이 적은 경기는 아니었는데 보통 피트 갔다오면 다시 고대로 돌아오는 면에서 딱히 큰 재미는 없었던 경기였습니다. 페라리가 업데이트 효과를 상당히 보고 있는거 같은데, 웨버가 아니라 베텔을 잡으려면 좀 더 많은게 필요하다는것도 확인된 경기였네요.
다음 영국 GP부터 블로운 디퓨저를 위한 엔진맵핑이 금지됩니다. 레드불이 이쪽에서 타격을 얼마나 입을 지가 궁금한데, 그래도 베텔이 1위할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F1 | 746명이 읽었어요. 3.140.191.1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