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 그는 집단이 오래 유지되기 위해서
노동계층에 대한 최소한의 복지나 신분상승의 기회를 주지 않으면 안된다라는
대중과 사회에 대한 상호관념에 대해 기초적인 개념이 있는 케이스였고.
대중을 선동하고 그들의 스트레스를 어떤방식으로 돌려야한다라는 최소한의
이해가 있었던 지도자였죠.
그 방식이 독재인데다 강경했다는 점에 있어서는 아무런 이견이 없는데다
개새끼인가 아닌가를 따진다면 주저없이 개새끼라고 할 새끼지만
한편으로는 에셔를 대신할 대안도 없고
레이더같은 꼴통들을 권력의 기반으로 한게 장점이자 약점이라
이게 안쓰럽기 까지 한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이 멍청한 레이더 새끼들은 더핏에서 그렇게 많은 것들을 누리면서도
정작 그런 호강을 하게 해준 에셔가 대체 왜 그런 귀찮은 룰들을 정했는지
전혀 이해 못하는 바람에 더핏이 사단이 난거라고 봅니다.
노예들에 대한 '호칭'이나 '대우', '사회적 인식'을 바꿔주는 실로 합리적이고 안정된
정치기반의 마련을 번번히 훼방놓고 있는게 그런 몰이해에서 비롯된 행동들이죠
그저 시켜서 어쩔 수 없이 하는 시늉만 하는 바람에 그게 자신들의 생명과 권력 재산에
얼마나 직접적으로 연관되어있는지도 모르고 자신들이 '노예'라고 생각하는 노동계층에게
결국 목이 졸려 죽게 된거나 마찬가지니까요
그렇게 보면 환경에 비해 지나치게 선구자적인 혜안이 있었던 에셔인데,
막상 선택지 자체는 지극히 한정되어 있었다. 라고 볼 수도 있는 부분이고
그런 얄팍한 변명을 제외하고서 라도 한사람의 인간이자 가장으로 보아도
그 와중에 자신의 자식이 어떤 위험에 노출 될 지 알고 있으면서도 자식의 항체를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해서 사람들을 구해보려고 애쓴 점에서 이미 에셔는 션 같은
무능하고 멍청한 사이코 패스 새끼 따위랑 비교조차 민망할 만큼 다른 차원의 그릇을
가진 지도자라고 생각됩니다.
막말로 더핏의 노예 해방 루트는 흔히 이고깽 판타지물에서
민주주의 뽕맞은 이고깽이 넘어가서 그 나라의 사회 경제 문화에
대한 아무런 이해도 없이 무조건 민주주의 만세! 자본주의 만세! 이지랄하면서
온 대륙과 사회를 깽판쳐 놓고 사회적 정비도 없이 노예해방 같은 개짓거리로
현실적으로 보면 사회 경제 문화를 개인이 쑥대밭으로 만드는 행위랑 그닥 다를게
없어보이는데,
그 따위로해서 더핏이 유지 될 꺼라고도 생각 안하고 결국 노예해방 루트로 갔으면
망했겠죠 정치적이고 나발이고를 다 떠나서 생각해봐도 애초에 레이더 다 쫒아낸 결정적인
힘은 무기나 기술 혹은 전략이 아니라 단순히 쪽수로 밀어 붙인 방식이었고 그나마도 주인공
의 힘을 빌려서 억지로 이룬거지, 얘들은 해방 이후의 비젼이라는 것도 에셔가 만들어둔 치료
제 개발로 인한 '구원'을 고대로 차용했을뿐 비젼이란거 자체가 없어요
그렇게 스스로의 비전도 없고 대외세력에 대한 자주적인 견재나 억지력 따위가
전무한 상태로 해방이란 이름의 독을 마신것 처럼 보이는데. 얘들은 설사 더핏에서 제대로 정부나 관리시스템을 마련 했다 쳐도 대외세력에 대한 견제가 전혀 안되서 내외부에서 동시에 붕괴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치료제 이외에 무엇으로 이들을 묶어둘 수 있을까요? 치료제 개발이 제때 완료 된다는 보장도 완료되어도 그걸 모두가 누린 다는 보장도 없음)
그에 비해 인스티튜드는 근본적으로 완전히 다른 개념으로 보입니다.
일단 얘들은 더핏과는 완전 정 반대에요.
뛰어난 지도자나 수뇌부가 어리석은 대중을 이끄는 형태가 아니라 이미
사회적 시스템도 집단의 교육과 지적수준도 상당히 높은 수준에 이르러 200여년 동안
안정되어 왔습니다.
독재에 대한 제대로된 견재가 안되고 지도부의 이해관계라는 것이 진리와 정의로
대중에게 세뇌되어서 얼빗 사회 전체가 하나의 이해로 묶여있는 듯 보이기 까지 할 만큼
통일 되어 있다는 느낌입니다. 사실은 세뇌쪽에 더 가까운 거라 심지어 이 세뇌에서 벗어나는
모든 대상을 '통제불능'으로 보고 무조건적인 배제를 시도하기까지 하죠.
사회적 시스템 교육 문화 과학의 수준에 비해 믿을 수 없을 만큼 미개한
인식수준을 가지고 있는데, 심지어 얘들은 지들이 뭐가 문제인지 모를 만큼
멍청하기까지 합니다.
순수하게 자신들이야말로 정의라고 믿고 그것을 증거하는 모든 것을
자신들의 기술력과 안정으로 합리화하고 결과주의적인 사고를 하는데
애초에 이들의 출발이 진짜 인류를 위한 인류의 구원에 있었다고 했다면
그런 식의 안정과 번영은 누릴 수 없었겠죠.
얘들은 출발선상에서부터 지극히
한정된 소수의 선택받은 일부에 대한
선택받은 일부에 의한
선택받은 일부를 위한 유토피아를 건설하려는 미치광이들이고
결과적으로 선택받았던 이들에겐 황무지인에 비해 안정된 삶과 행복을 누릴 수 있었지만
그건 그 일부에게나 맞는 선택인거지 바꿔말하면 대다수의 인류를 희생한 결과로
자신들의 번영이 있을 수 있었다는 인식은 그 자체가 배제되어있습니다.
얘들 대화나 신스들 관계된 이벤트 컴퓨터 메세지들 곳곳에 그런 미친사고들이
깔려있는데, 심지어 인류를 바라보는 시선조차도 신스를 바라보는 그것보다 나은게
없습니다.
션의 태도만 보아도 황무지인에 대한 감정은 미개함을 바라보는 혐오의 감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애초에 '같은 인간'으로 보질 않고 미개한 짐승이나
원시생물쯤으로 여기고 있어요.
그들이 신스를 대하는 태도만 보아도 권력자의 입맛에 맞는 행동과 사고를 보이지 않으면
재 프로그램(세뇌,재교육)을 통해 초기화하거나 혹은 폐기하고 새로 만들죠.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임에도 신스를 대하는 그들의 시선은 지극히 비인도적인데다.
심지어는 같은 연구진에게도 자비가 없습니다.
생물학적으로 인간과 거의 차이가 없는데다 사고능력을 보아도 인간과
전혀 차이가 없음에도 스스로 신스를 '창조'했으니 그들의 사고부터
삶의 뿌리까지 마음대로 흔들어도 된다는 유아기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
집단사회라는 거죠.
이걸 각 계층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고 실제로 그 적용에 아무런 거부감이 없는 사회라는 점이 진짜 소름끼치는 건데,
이건 서구사회랑도 비교하기 민망한게 애초에 대다수 민주주의건 사회주의건 기본적으로
국가들이 자본주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사회인데, 자국의 이익과 생존을 위해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선진국들의 횡포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고 최소한 그 횡포에 대한 인지와 인식이 불가능한 것이 아닌 일부 지도층과 권력층이 중심이 되어서 자행되는 일들로
볼 수 있는데,
기본 사고의 근간이 민족우월주의 처럼 인스티튜드 우월주의와 함께 파시즘으로 무장된
인스티튜드는 얘들의 논리의 근거인 사회적 과학적 발전이라는 것은 일종의 결과주의고
그것을 자신들이 독점했기때문에 소수의 인류가 대다수의 인류를 배제하고
기술적 자원적 혜택을 독점한 형태로 이건 국가에 비교하기 보다
한국사회의 흔한 재벌3세들이나 정치인2~3세와 비교하는게
훨씬 어울리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씨'가 다르고 애초에 태어나 자란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부의 세습을 위해 똑같이 성공한 재벌끼리 연을 맺고 사회 전반에 천천히 영향력을 확장시켜 자신들보다 부와 권력을 갖지 못한 대다수의 사람 위에 군림하고 있다.
그래서 일반인들과는 섞일 수도 섞여서도 안된다 라는 개념과 자신들이
누리는 그 부가 어떻게 존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인식 자체가 대중과 다르죠
마찬가지로 인스티튜드가 신스들을 대하듯
'우리 인스티튜드' 들이 '신스'를 창조했고 먹고살게 해주니
신스들을 지배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걸 대입하면
'우리 재벌'이 '국민'의 일자리를 창조했고 먹고 살게 해주니
국민을 지배하는 것이 당연하다.
미친새끼들이죠 레일로드는 그런 의미에서 보면 노동조합이나 인권단체이죠
무능하고 정면에서 맞설 힘이 없어요.
게임상에서 텍스트들과 이벤트들을 이어서 생각해보면
결국 인스티튜드의 인류평화와 구원은 소수의 인스티튜드가
통제가능한 인류만 남기고 몰살시킨 뒤 지배하는 것을 인류 구원이라 말한다는
소름끼치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따지고 보면 더 핏에서는 노동계층이 필요하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서 사회적 신분상승의 기회를 주고 신분상승을 하려 하지 않아도
해당 계층이 모멸감을 느껴서 사회적 분노가 쌓이면 지배시스템 그 자체가 흔들린다는
사실을 에셔는 이해했던 반면 인스티튜드들은 '그래? 그럼 다 죽이고 신스로 채우면 되지'
식이라... 진짜 이게 터무니 없이 무서운거에요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 그럼 다 잡아쳐넣고 외국인 노동자나 이민자로 채우면 되지'
국정원 직원마냥 대중사이에 신스 심어놓거나 하는 것도 아주 소름돋죠
언플하는 정치인이나 언플하는 재벌들이나 비슷한 행동이니까요 인스티튜드가
보다 극단적으로 한다 뿐이지 별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션이야 이전에도 누차 이야기했듯 멍청하고 자기모순적이고 암적임에도 불구하고 진심으로 스스로가 구원자이자 인류구원의 길을 걷는 정의라고 믿는 극혐의 모든 조건을 갖춘 개새끼였고요 심지어 이 씹새끼는 파시스트로도 모자라 학살자의 기질까지 완벽하게 갖추고 있어서 이새끼가 일찍 뒤지지 않고 20년만 더 살아서 한 나이 80까지 살았으면 인류는 확실하게 두번째 멸망을 맞이했을 것 같은데 60대에 뒤졌음에도 이미 이 새끼가 싸지른 똥 하나하나가 인류 멸망의 씨앗급이라
레일로드가 신스를 구출하고 해방하는건 단순히 신스를 빼돌리는 행위로 볼게 아니라
사회적 탈출구가 없던 신스의 유일한 탈출구로 인스티튜드에대한 신스의 반란을 늦추어
주는 억지력 역할도 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BOS와 전면전을 벌이기 전에 진짜 인스티튜드를 드러내 세간에 인스티튜드의
이미지를 좋게 심어 세계정복과 지배의 시발점으로 삼으려 해도 당장 BOS자체를 적대하기 보다 레일로드가 저지른 행위들의 무책임함과 무능함을 적극 어필해서 대중(신스포함)에게 억지력을 심어주고 정당성을 부여하는
보통 흔하게 대기업과 정부가 대중을 상대로 미디어따위를 통해 대중을 선동하고
각종 시위나 사회운동을 폭동으로 몰아가며 사회적으로 고립시키고 대중의 분노를
그쪽으로 돌리는 방법을 사용하지요 실제로 효과적이기도 하고요
이런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는데 이 미친새끼는 그냥 다 존나 힘으로 까부십니다.
탈출구가 사라진 신스는 계속 내적으로 스트레스가 쌓이다가 폭발할 것이고
이 경우엔 터미네이터의 스카이넷처럼 신스대 인류의 전면전이 되도 이상하지 않죠
BOS의 경우에도 그동안은 인스티튜드를 탐나는 먹잇감 정도로 보고 있을 뿐
BOS내부의 정치적 구도 때문에 통합되지 못하고 내부의 알력 다툼이 있는 상황이었는데
리버티프라임 같은 BOS의 상징 그 자체를 무너뜨리는 것으로 경계심을 극한까지
끌어올렸으니 외부의 적에 대항해 똘똘 뭉쳐서 사력을 다해 인스티튜드에 대한 전쟁을
벌이려 들겠죠, 이 미친새끼들이 지난 수세기동안 전세계에서 얼마나 위험한 물건들을
많이 모았는지는 이미 작중에서 여러차례 나오는데 두 미친새끼들이 전면전 벌이게 되면
그야말로 아비규환이 되겠지요
BOS는 그래도 모두가 광신도라기보다 대부분이 광신도이지만 개중에는 정신머리가 있는 새끼들도 있고 최소한 얘들은 대량학살을 자행하기엔 명분에 죽고 사는 애들이 많아서 얘들이 그런식의 대량학살을 자행할거라고 보긴 좀 어렵습니다만 막상 전면전을 벌이면 또 다른게
얘들도 광신도고 중도라는게 없는 극단주의자 새끼들이라 밀린다 싶으면 뭔짓을 벌일지 몰라요 자비가 없기로는 인스티튜드랑 맞먹는 새끼들이고,
무엇보다 이 새끼들은 노답왕 밀덕들이잖아요? 그런 새끼들을 자극할대로 해놨으니
당장이야 피해복구를 위해 몸사릴지 몰라도 절대로 이대로 끝날 애들은 아니죠
진짜 션 이 개새끼는 적그리스도나 사탄 뭐 이런 표현 이외에 달리
표현할 길이 보이지 않는 구제할 수 없는 씨발 새낀데
그 새끼가 내새끼라니!!
내가 마귀새끼를 낳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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