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보입니다. 어그로성 발언일 수도 있겠지만, 제가 판단할 수는 없죠.
물론 다수의 농구팬들은 조던에는 못 미친다고 하고, 심지어는 커리나 듀란트를
더 쳐주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SF 중에서도 올타임 넘버원은 못 된다고도 하고...
사실 조던과 르브론을 비교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완전히 다른 시대의 선수고,
각자의 성향과 환경도 달랐고, 평가하는 사람의 기준도 다르니, 사람마다 결론은
같지 않을 테고 결론은 같아도 그 근거는 같지 않을 테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조던을 넘어설 수 있는 농구 선수는 지금으로선 없다고
생각합니다. 동등한 수준조차 없죠. 조던은 시대의 1인자였고, 농구의 아이콘이고,
아직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최고입니다. 르브론은 분명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선수라 할 만하지만, 강적들을 모두 누르는 챔피언의 모습은 조던에 비해 이미지가
약합니다. 작년에 우승했으면 엄청났겠지만 뭐...
굳이 조던과 비교하지 않는다고 하면, 르브론이 현 시대 농구의 아이콘이라고는
할 수 있겠습니다. 누구보다 팀 내의 카리스마가 강하고, 팀을 높이 끌고 가며,
드라마틱한 여정(디시전 쇼까지 포함해서!)을 보여주며 여론의 중심에 섰죠. 아마
NBA의 현역 선수들 중 이만큼 리그와 팬들에 영향을 미친 선수는 없다고 봐요.
현역 중 비교할 만한 선수는 역시 듀란트겠지만... 듀란트가 다시 오클라호마로
가서 팀을 우승시킨다면 다시 생각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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