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의 첫 작품. 매우 평범함. 기억에 남는 퍼즐도 그다지 없고 눈에 보이는 적들의 골통을 AK47을 이용해 죄다 박살나면 엔딩인 게임.
그러나 아무리 리마스터링을 했다지만 ps3 런칭 초기작이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그래픽이 진짜 끝내줌. 지금 봐도 몇몇 장면은 눈이 즐거울 정도. 시리즈에 대한 리스펙트로 플레이할 가치는 충분히 있음.
재미 정도 : 하다가 3-4번정도 걍 관두고 2나 시작할까 하다가 오기로 깸.
필수 플레이 여부 : 네이트, 설리번, 엘레나 간의 인간관계만 숙지하고 있으면 굳이 플레이할 필요는 없다.
- 언차티드 2
시리즈의 간판 타이틀. 원체 평도 좋고 걸작이라는 이야기가 많아서 뭐가 어떻길래 이러나... 싶었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게임 종반부였음.
스토리가 막 매력있고 그런건 아닌데
총격전 -> 눈호강 -> 또 총격전 -> 더 눈호강 -> 또 총격전 -> (반복)
이런 에스컬레이터식 구조가 끝까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상태로 진행이 됨. 1도 그래픽이 나쁘진 않았는데 대체 이새끼들은 발매 텀동안 뭔 짓을 했길래 전세대 콘솔에서 이런 연출을 생각하고 구현해냈나 싶음. 정가 주고 사서 이것만 즐겨도 돈값을 다 했다고 생각함.
재미 정도 : 잠만 안자도 됐으면 켠김에 왕까지 했을듯.
필수 플레이 여부 : 이거 하려고 샀다고 생각하고 무조건 해.
- 언차티드 3
현재 종반부 플레이 중. 여기서부터 갓티독이 외계인을 고문합니다.
1 -> 2에서의 변화도 굉장히 극적이었고. 여기서 대체 뭘 더 뽑아내겠어... 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3은 더 심함. 리마스터링의 수혜를 제대로 받은 타이틀. 하다보면 이거 리마스터링이 아니라 걍 ps4로 나온거 아녀? 싶기도 함.
가뜩이나 애니메이션 덕후인 너티독이 주인공 네이트에게 정말 존나 쓸데없는 부분까지 공들여서 애니메이션을 추가하면서 60프레임으로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네이트를 보는것만 해도 감탄이 나오는데 그래픽은 뭐... 라오어보다 이게 더 나아보이는 부분도 있을 정도.
단지. 이런 놀라운 발전에도 불구하고 왜 언차티드 3가 시리즈 최대 걸작으로는 안 불리는지 알 거 같음. 눈호강과 눈호강 사이의 총격전 파트가 늘어지는 부분들이 꽤 있음. 아마 원인은
1. 스케일이 커져서 총격전 파트가 늘어남.
2. 난이도가 높아져서 총격전 파트에서 끙끙거리는 빈도가 높아짐 (기존작 보통 난이도가 3에선 쉬움 정도)
정도가 있는 듯 함.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3이 2 이상의 대작인건 확실함. 특히 중반부의 유람선 -> 비행기 -> 사막으로의 진행은 정말 깔 수가 없음. 플레이 내내 우와... 우와... 우와 밖에 안 한거 같으니까..
재미 정도 : 늘어지는 일부 총격전 파트를 감수하면 장면 하나하나의 임팩트는 2보다 쎔
필수 플레이 여부 : 2가 이미 돈값을 했으니 3으로 부담없이 뽕을 뽑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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