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지 쓸쓸해 보인다..
나 당장 그에게로 달려가 품에 꼬옥 안은채 나의 비타오백을 물려주고 싶다..
나 할수만 있다면..
그와 함께 밤새도록 주거니 받거니 서로의 소주병을 나발 불고 싶은데(쪽쪽 소리 내면서)..
나 그만 원한다면..
그의 희멀건 곰장어에 나의 이빨자국을 남기고 싶은데..
이런 나의 맘을 그가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그를 알아온지도 어언 3년..
나 이제 그를 하루도 보지 않으면 너무 허전하다..
어젯밤엔..
그가 나의 꽃잎을 향해 강력한 끝내기 홈런을 때리는 꿈을 꿨는데..
너무 근사했다(하의가 온통 젖어 옥시크린에 담가둠)..
나 정말이지..
그와 함께..
경기가 끝난 텅빈 덕아웃 구석에 앉아..
서로의 배트를 사포질하며 우정을 쌓을수 있었으면 좋겠다(최근 멕시코 어학원 등록)..
2세를 보러가는 그의 출국이..
영원한 이별이 되지 않길 기원하며..
조금은 그을린 꼼장어를 꺼내어본다..
http://memo.news.naver.com/personal.nhn?encNid=vUVQsk4BDdzO3mX5v6PkQw%3D%3D&page=1
한화 | 997명이 읽었어요. 18.218.90.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