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김태균 온다고 하면 장타력이 아쉽지는 않을 테고.
A급 선발 데리고 오면 분명 가르시아 잔류보다 성적은 낼 것 같긴 한데
그 A급 선발 데려오는게 만만치 않을 뿐더러 지금 선발진 잘 키우면 싹이 보일듯도 하고.
툴만 보자면 클락같은 만능형 선수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제 생각)
이렇게 결정적인 장면들을 만들어 내는데다 팀에 충성심도 강하고 쇼맨쉽도 있으니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버리기는 너무 아까운게 가르시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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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가르시아 버린 것에 대해 아쉬워할 수는 있습니다만,
롯데는 분명 타력이 강한 팀이고 투수력 보강이 필요했습니다.
그 투수력을 보강하려면
1. 신인이 터지거나(허허...)
2. 트레이드를 하거나(고원준 데려오긴 했네요. 여튼 반대급부 있기는 이것도 마찬가지)
3. 용병교체...인데
그 중에 가장 위험부담이 적은 선택을 했다고 봅니다.
시즌 초반 양승호(킬인식 빙의(더 심했을지도))로 구른 고원준과 코리였는데,
고원준은 살아남았고 코리는 골로 갔네요. 나이 때문인가, 아니면...
정상적인 로테이션을 지켜줬다면 코리가 좀 더 나은 성적을 거두었을 수도 있고,
퇴출을 면했을 수도 있었을 거라 봅니다. 뭐, 이건 만약일 뿐이죠. 여튼 욕을
먹는다면 가르시아를 포기하면서 코리를 고른 스카우터팀이 1차적인 문제고,
타력 저하를 감수하고서라도 투수력 강화를 꾀한 프런트의 생각 자체는 나름대로
현실적인 것 아니었겠어요? 가르시아는 3년간 성적이 조금씩이나마 감소했고,
올해 임팩트가 워낙 커서 그렇지 현재 S급 용병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봤을 때
저는 롯데 프런트의 결정이 비이성적이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부첵은 뭐 그다지 관심 안 가져서 할 말은 없지만, 시즌 중에 와서 잘 했던 용병
자체가 얼마 없어요. 가르시아는 나름대로 한국에서 꽤 뛰었으니 적응도 되었지만
부첵은 (부상 전의)코리만도 못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장황하게 썼는데, 결국은 한화와 가르시아가 운이 좋았네... 정도입니다. 롯데는
운이 없었다기에는 코리를 너무 굴려댔네요. 가르시아 남은 기간에도 잘해라!!
내년에도 한국에서 뛰자!! 아 근데 클락 보고싶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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