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한국 사회 내면에 깊숙이 박혀 있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유먼 챙겨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다행이긴 한데,
김태균 정도의 유명인이 아닌, 일반적인 장삼이사가 술자리에서 그런 말을 던졌으면
거기에 누구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을 것 같아 씁쓸합니다.
물론 김태균은 지 위치를 망각하고 그딴 소리를 내뱉었으니 더 잘못했고 당연히 비판받아 마땅한데,
그의 상식과 지성은 일반적인 장삼이사보다 나을게 하등 없거든요. 못할 가능성이 더 높죠.
그 주변의 많은 사람들과 비슷한 상식선을 공유한 상태에서 한 말이라 보면, 그 집단 내에서 그런
생각은 자연스럽게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게 인종차별이 된다는 의식이나 있었을지...
어쩌면 다른 어떤 유명인(굳이 야구선수가 아니더라도)의 입에서도 터질 수 있는 문제였다고 봅니다.
한번은 겪을 일이구요.
무척이나 불미스러운 일입니다만, 이번 일을 계기로 한국 내의 인종차별에 대해 잘 생각해 볼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김태균을 까고, 다른 경우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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