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쯤 쏟아지는 페이스북 메신저와 메일, 항의전화를 받으시며 급하게 어떻게 할까 하고 머리 싸매고 계시겠지요? 특정 팬카페 회원들에게 아직 정식으로 오픈되지도 않은 와카티켓을 선예매 할수있는 권한을 주고, 송지만 선수 은퇴식 예정도 그사람들에게만 흘려주고, 연간회원권 돌려쓰기는 기본이요, 구장 가드, mc와 친목을 아주 돈독히 쌓으셔서 각종 혜택도 보는 그들만의 히어로즈네요. 이장석 대표가 말하던 '모두가 영웅이 될 수 있다'는 말의 전제조건은 그런 팬카페를 가입해야 통하는 말이었나요.
그라운드 개방행사는 무슨 무료급식소 밥 받아가는 사람들 대우하듯 만들어놓고 와카 결정되자마자 각 카페에 수령이 지령내리듯 '와카 선예매 인원 조사하세요~' 뭐하러 그런 수고하세요 그냥 몇구역부터 몇구역까지 '감사하신 서포터즈님들' 정해놓고 그사람들 프리패스 주고 남는 병신석만 팔면되지 뭐하러 고생하세요.
3위 눈앞에 뒀다가 와카전 가서 사람들이 뿔난거같나요? 아니죠 그동안 참다참다 그래도 팀 야구 잘하니까 예전보다 잘하니까 그래도 저새끼들이 야구 핑계로 여자회원이랑 어떻게든 해볼려고 몸 비틀면서 여자들한테 껄떡대는게 보여도 쩃거나 구장 채워주는 인간들이니까 입닫고있었겠죠, 근데 너무 지나치잖아요 이런건.
우리같이 그냥 홀로 혹은 몇몇이서 야구 좋아하고 보러가는사람들은 히어로즈 구단의 주 고객이 아닌가요 아니겠죠 그러니까 이러시겠죠. 여태까지 처럼 단관 고객님들 많이 사랑해주세요 그분들이 디자인 병신같은 위팬 쓰레기상품들 조금이라도 사주고 유니폼 팔아주고 하잖아요. 또 다른 일반 팬들이 응원할떄 이상한 추임새 넣고 응원 분위기 흐려도 뭐 어떄요 당신들 티켓 팔아주시는 고마우신 분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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