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채기만 남긴 18연전\' 넥센, 마땅치 않은 치유책

앤디 밴헤켄과 라이언 피어밴드의 원투 펀치에 대한 의존도는 독이 됐고, 이들은 18연전 동안 이들이 등판한 6경기에서 5할 승부 밖에 펼치지 못했다. 그리고 문성현, 송신영, 금민철, 김영민, 김택형이 나머지 선발 로테이션 3자리를 채우기 위해 나머지 12경기에 등판했지만 이들이 선발로 거둬들인 승수는 단 2승(송신영, 금민철)에 불과했고 이들이 등판했을 때에도 팀은 4승을 얻는데 그쳤다. 선발 소화 이닝 역시 경기 당 평균 4.17이닝에 불과했다.

결국 이는 불펜진에도 영향을 미쳤다. 다시 불펜 전환한 한현희는 9경기에서 2승 2홀드를 챙겼지만 평균자책점 7.56으로 좋지 못했고 조상우 역시 1패(평균자책점 3.00)를 떠앉았다.

그리고 마무리 손승락은 18연전을 기점으로 무너져 버렸다. 지난 15일 목동 롯데전에서 3-2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강민호에 역전 투런 홈런을 맞으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여기까진 괜찮았다. 19일 수원 kt전에서 손승락은 9회말 올라와 6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팀은 9-10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손승락은 넥센 투수진에서 '클로저' 그 이상의 존재다. 넥센 마운드의 대들보이자 기둥이다. 기둥이 흔들리니 집이 흔들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http://sports.media.daum.net/sports/baseball/newsview?newsId=20150825115403597

어ㅡ예 팀 마운드가 초토화됬는데 투수코치 안 자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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