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Challenge)'로 부르는 방식은 이렇다. 판정이 못마땅한 코치(우리가 말하는 감독)가 그라운드에 빨간 깃발을 던진다. 이의신청이다. 그러면 심판들이 중계화면을 검토해 다시 한번 판정을 내린다. 팀당 2번의 챌린지가 주어지는데, 2번 모두 코치가 옳았으면(심판이 틀렸으면) 1번의 기회가 추가된다. 반대로 코치가 틀렸으면 그 팀의 타임아웃 기회 1번이 박탈된다.
성공률이 얼마나 될까. 놀랍게도 절반 정도는 코치들이 옳았다. 2010년 통계가 47.3%였고, 2011년이 51%였다. 어떤 코치는 70%가 넘는 적중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 말은 1년에 100건 넘는 '오심'이 번복됐다는 뜻이기도 하다. 놀랍다. 오심의 숫자가 100건 이상이라니...
챌린지가 도입된 뒤 심판의 권위가 무너졌는가? 그렇지 않다. 아무도 판정을 뒤집는다고 야유하지 않는다. 오히려 오심을 만회할 기회가 생겼다. 심판들이 더 보호받게 된 것이다. 와중에 TV만 열심히 보는 보조코치가 생겼고…누구의 챌린지 성공률이 높은가를 따지기도 하고...즐길 수 있는 아이템이 하나 더 늘었다. 팬들도, 심판들도 행복해졌다. 물론 NFL은 여전히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다.
http://sports.media.daum.net/baseball/news/breaking/view.html?newsid=2013091610131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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