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위원들은 LG 마운드에 주목했다. 다른 해와 달리 투수진이 동력을 잃지 않고 있어 반격기회가 있을 것이란 분석과 투수진 중에서도 선발진이 안정돼야 4강 도전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엇갈렸다.
박재홍 MBC 스포츠플러스 위원은 “투수진이 살아있고, 류제국 등 보강한 투수가 있어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LG는 최근 부진에도 팀방어율은 2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시즌이 길어지면 ‘팀방어율=팀순위’ 현상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란 팀내 기대와 오버랩됐다.
양상문 MBC 스포츠플러스 위원은 “LG도 한번쯤은 상승 요인이 있을 것이다. 결국은 선발진이 경기를 이끌어야 하는데 선발진, 특히 4·5선발이 약한 것이 흠”이라고 했고, 이숭용 XTM 위원은 “반등 기회는 찾아올 것인데 무엇보다 LG는 선발투수들이 제 몫을 해주는 게 관건”이라고 했다.
이용철 KBS 위원은 “반드시 기회가 오긴 할텐데 LG로서는 (선발진 등에서) 뭔가 결단을 내리고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이효봉 XTM 위원은 “LG는 지난 2년간 출발이 좋았는데 올해는 그렇지 못하다. 공수에서 상대를 제압할 힘이 부족하다. 지켜봐야겠지만 반등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고 했다. 또 이병훈 KBS N 스포츠 위원은 “최근 들어 정신적이든 체력적이든 처져보이는 모습이 보인다”며 LG의 반등 가능성을 낮게 봤다.
김정준 SBS ESPN 위원은 “LG가 한 번 치고 올라올수는 있겠지만 4강에 있는 팀들의 힘이 강해서 시즌 막판 4강안에 들어가는 게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고 했고, 김재현 SBS ESPN 위원은 조심스럽게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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