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이랑 존나 친해서 '하 시발 내가 여기서 감독 하겠냐 코치나 계속 하다 다른데 자리 나면 가야지 ㅋ'
이런거 배워놨는데
시즌 중 어느날 호출 날라옴
'네 김기태 감독님. 지금 이사진에서 연락왔는데요. 내일부터 1군쪽으로 출근 하시랍니다. 수석코치로 직함이 바뀌신대요'
'음??????? 뭐지 이 불안감은????????????'
경엽이는 옆에서 'ㅎㅎ 새끼 괜찮아 혹시 감독 자리 비어도 우린 안올라갈거야 지금 무직인 감독이 한둘이냐?'
이 소리 듣고 여전히 탱자탱자 놀고 있다가 시즌 끝났는데
'네 김기태 코치님. 지금 이사진에서 연락 왔는데요. 지금 당장 오시랍니다. 감독 계약서 쓰셔야 한다구 계약 조건 좀 조율하자시는데요.'
'니...미... 내후년 부턴 해설이나 해야지... 적금 든거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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