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 복기해 보면 3회에 리즈 내린건 분명 잘한 결정이죠. 근데 찬규 없으니 롱 릴리프가 없음.
거기서 걍 점수 좀 더 먹더라도 우규민 걍 올렸어야 되는데 거지옹 써버림. 뭐 성공적으로 막긴 했죠.
근데 그 담에 좌타자 타순 끝나니까 우규민으로 교체. 우규민으로 8타자를 보고 6회에 두번째 원포인터
택현옹 등장. 홈런 맞고 바로 교체. 이런 일련의 흐름으로 볼 때 진짜 좌완 원포인터는 독약이에요.
한 8회 졸라 위험한 순간에 원포인터 올리는 것도 아니고 맨날 7회 전에 두명 다 쓰고 7회 투아웃 쯤되면
셋업 이동현 올리고, 8회 투아웃 되면 봉중근 올려서 맨날 터프 세이브고.
이게 올해만 그런게 아니고 한 육칠년째 계속 이러고 있거든요. 그러는 동안에 괜찮아 보이던 투수들
매년 갈려나가고... LG 매년 이런저런 실험 계속 해보는데, 그 와중에 좌완 원포인터 2명에 대한
편집증은 단 한번도 의심치 않음. 부상때문에 못 쓰는 경우면 몰라도 부상만 아니명 상시 대기-_-;;
예전에 최훈 카툰에 나왔듯이 최선을 다해 진다는 느낌은 이 좌완 원포인터 2명을 고집하는 데서
시작되는게 아닌가 합니다. 투수 9명 쓰고 어찌 질 수가 있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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