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이 미치지 못 했던 박선수의 아픔이 녹아있는 인터뷰. 박병호의 아내로서 이 인터뷰의 내용은 꽤나 진솔하다는 걸 확신합니다. 인터뷰를 읽은 몇몇 팬들의 언쟁을 우연히 듣게 되었어요. 전 소속팀의 팬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격분하시는...^^;;;
웬만하면 남편의 일에 대해 논하지 않습니다만, 이번은 참 답답한 마음이 드네요.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그건 정말 피해의식 내지는 자격지심의 팬심이십니다.
단 한 순간도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은 적이 없으며, 누가 뭐하든 어떤 상황에 처하든 모든 원인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선하디 선한 박선수에 대한 예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심호흡 백번이 필요한 순간!
자랑입니다만, 박선수는 아내인 제가 보아도 참으로 '된 사람' 입니다. ^^
박병호 인터뷰에서
2군 가라. 쌍욕. 부모 욕 하는 팬들 때문에
대인기피증까지 생길 정도로 부담을 느꼈다고 얘기했다가
몇몇 사람들에게 그만큼 기회 줬는데도 다 말아먹고 무슨 부담 드립이냐고
신나게 욕 얻어 먹는 바람에 박병호 선수 부인이 페북에 글 남긴 것 같은데...
우리는 건전한 팬으로서 자격지심 피해의식 없이
묵묵히 선수들을 응원해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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