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는 일체형처럼 써도 되는 기기이니까..
근데 나의 경우엔 아이폰5 보다도 갤3이 배터리 관리가 성가신 기계였음
여유 배터리가 있으니까 끝까지 쓰고 새 배터리로 갈면 그만인데
이럴려면 배터리를 갖고 다녀야됨. 충전도 해놔야하고... 이게 너무 귀찮았음
그래서 배터리는 집에서만 갈고 사무실에 usb케이블만 두고 컴퓨터에 꼽아뒀는데 충전이 너무 느림
이게 결정적 문제임
사용시간 자체는 아이폰보다 짧은데 충전이 훨씬 느리다니...
어떤날은 꼽아놓고 오전에 좀 썼더니 점심먹고나서도 아직 100%가 안됨
이게 아침에 나올때 배터리를 충전된걸로 바꿔나오지 않으면 아이폰 쓸때보다 더
수혈에 신경써야되는 꼴임
바꿔나왔어도 낮에 컴퓨터에 꼽아두지 않으면 퇴근후 배터리 관리가 힘들어짐
설령 배터리를 갖고 나와서 약속 끝나고 밤에 귀가했다고 해도 다쓴거 충전시켜놓고 자지않으면 아침에 곤란하긴 마찬가지
거기다가 케이스라도 쓰는 날엔 갤3 배터리 갈려면 케이스 뺐다가 꼈다가 해야되는데 귀찮아서 잘 안갈게됨
그에 비해 아이폰은 대기시간 전력소모가 적은 편이어서 안쓰면 배터리가 덜 닳고
배터리가 없다 싶을 때 한두시간 꼽아두면 완충되고
컴퓨터에 꼽아도 충전 빠르고
어차피 갈 배터리도 없고 하다보니 신경쓸 여지가 아예없음
그래서 갤3보다 스트레스는 덜한데
아이폰은 방전 한번 되면 그냥 좃됨
케이블도 일반 usb에 비해 구하기 어렵고 배터리를 혹시나 준비해두었을 가능성을 기대할 수도 없고 충전 안됐는데 갑자기 어디 가야되면 그냥 그대로 고립임
그래서 일부는 배터리팩을 가지고 다니는데 이건 안귀찮나?
가방에 넣어두는거야 그렇다쳐도 주기적으로 충전해야되고 ...
그래서 배터리 교체형이 이론적으로야 훌륭한데
실제로 써보니까 충전속도가 안받쳐주면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음
어디보니까 일부러 막아뒀다는데 왜 전류 제한이 있는건지, 이게 그렇게 위험한건지 의문이 듦
배터리 용량이 작으니까 충방전이 빠른거라고 하는 사람들은 좀 아닌거 같음
아이폰이 1440고 갤3이 2100 이라던데
아이폰이 완충될때 갤3이 70% 충전이 되나?
거기다가 용량은 큰데 왜 사용시간은 비슷하거나 짧은지?
또 아이폰은 배터리 용량을 늘리지 않는 대신에 그런 크기가 나올 수 있는 것이기도 하고. 스펙만 운운하다보면 거론되지 않는 부분이긴하지만...
그런점을 감안하면 아이폰은 확실히 충전이 빠른 폰이고 이것은 특징이지 배터리 용량이 적다는 걸로 결론지을 단점이 아님
결국 나는 일체형/교체형 두가지 방식을 사용하면서 어차피 늘 충전기를 물고 있어야한다는 점이
별로 다를게 없었고 이건 갤3이 충전이 느리기 때문임
아이폰5 케이블 살 생각하니까 깝깝해지는데 옵뷰2 사고 싶음 ... 아 차라리 옵뷰 살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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