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뭉실하게 마음 끌어서 '어딘가 나사 하나쯤 빠진거 같아도 우리 졸라 챙겨주는, 그런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그런 보스 느낌으로 다가오는데다 그런식으로 팀 케미스트리 하나로 척 묶어서
'야 감독님이 저렇게 잘해주시는데 우리 뭔가 좀 잘해보자 좀 미안하네;;' 식의 감정 끌어내는
보스는 정말 그 밑에서 일하기도 좋고 기분도 늘 좋은데 후..
'야구 못해도 연봉은 나온다, 부담갖지 마라' 이것도 정말 색안경 빼고보면 선수들 마음을 최우선으로
보듬는 그런 최고의 멘트고..
거 홍성흔이 꼴리건들한테 악성문자 졸라 받는 양감독 보면서 안타까워 했던거 생각하면 진짜 좀
뭔가 기분좋고도 결과 그럴듯하게 이끌어내는 그런 명 보스스타일입니다 양승호는.. 고대때도 그랬음
그리고 양승호가 고원준같이 게으른 애들 갈구는 멘트들도 보면 그냥 어떻게 이 말을 전달할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최대한 무난하고 돌려돌려 가는 말 딱 골라서 툭 던진듯한 느낌 안 드나요?;
고원준 구두사건때 양승호가 귀엽게 투덜거렸던게 생각나네여
'지 투수코치한테는 무서워서 한마디도 못하면서 나한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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