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골들은 두부류로 나뉘는데 이만수, 양준혁처럼 어떻게 좀 튀어보고 싶기는 한데 천성적으로 센스가 제로라 그냥 자연스럽게 레전드에서 병신으로 물흐르듯 흘러버리는 타입(배영수도 이쪽으로 가다가 중간에 누웠기에 망정이지 넌 야구 못하게 된게 차라리 나은거같다 아 영수형...ㅠㅠ). 타분야에서는 김제동이 있습니다.
또 하나는 숨쉬는것도 안느껴질 정도로 그냥 조용하게 야구만 하는 타입. 재미도 없고 야구 빼면 임팩트도 없고 야구 그만두는 순간 기록지 외에는 전혀 기억이 안나는 부류인데 그냥 순박한 시골남자라 야구 말고는 삶의 낙이 없음. 착하기는 하다... 양일환, 이승엽, 김한수같은 타입인데 삼성과 대구를 벗어나면 좀 희망이 보이는거 같기도 합니다(ex: 김시진). 골수팬들이 제일 좋아하는 타입이기도 한데 팬들도 센스없는건 똑같아서 팬미팅같은거 하면 지옥불에 휩싸이는 광경을 볼 수 있음.
류중일은 두 타입의 경계선에 있는거 같고요.
그래서 삼성의 미래는 채탱이나 브콜, 갑드같은 6두품출신들에게서 찾아야 하는것 같습니다(6두품출신임을은근히강조하는톤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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