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02 13:03
[한상숙기자] 안치용(SK)은 후반기 첫 경기였던 26일 사직 롯데전에서 멀티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 2008년 6월 1일 청주 한화전 이후 3년만에 맛본 짜릿한 한 경기 2홈런 손맛이다.
이날 숙소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던 안치용은 아내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새로운 목표를 가슴 속에 새겨넣었다. "내 생일까지 홈런 5개만 날려줘∼" 아내 전혜원 씨의 애교 가득한 부탁에 안치용은 힘이 절로 솟았다.
아내의 생일은 8월 3일. 안치용은 26일부터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8월이 채 오기 전인 7월 30일 한화전에서 올 시즌 5번째 홈런을 때려냈다. 아내와의 약속을 완벽하게 지켜낸 셈이다. 안치용은 "아내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아내에게 좋은 선물을 하게 돼 기쁘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물론 "따로 생일 선물도 챙겨줄 것"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11&article_id=0000245492&m_url=%2Fread.nhn%3Fgno%3Dnews111%2C0000245492%26uniqueId%3D30295
오늘도 홈런 잘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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