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더워."
연신 손부채를 흔들면서도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쾌조의 타격감. 박진만(36·SK)은 7월 무더위가 싫지 않다.
29일 대전 한화전을 앞둔 박진만은 "정말 더운 대구를 홈으로 썼던 나도, 요즘은 무더위에 지친다"고 말했다. 이날 새벽 부산에서 대전에 도착한 그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수비훈련과 타격훈련을 소화했다. 박진만은 "그래도 최근에는 훈련을 많이 해야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훈련양에 비례해 타율도 상승하고 있다. 안타는 시원한 청량제다. 박진만은 "최근 안타가 계속 나온다. 기분이 괜찮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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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박진만 비록 삼성을 떠났지만 대구팬에게 공도 선물해줄줄 알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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