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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현은 강속구를 갖고 있지 않지만 미국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투수로 평가받는다. 스타일 자체가 생소하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언더핸드스로 투수인데다. 공의 무브먼트가 심하고. 싱커와 슬라이더 등 변화구도 수준급이다. 마무리 투수는 몰라도 셋업맨 정도는 충분하다.

일본프로야구 팀들도 정대현을 눈여겨보고 있다. 올초 한신 타이거즈의 야마모토 노리푸미 스카우트는 “정대현에게 관심이 있다”고 공개적으로 말해 화제를 모았다. 수준급 불펜요원이 필요한 한신은 경험이 풍부한 정대현이 제격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종료 후 미국과 일본 팀들이 동시에 정대현 쟁탈전에 나설 수도 있다. 그의 현 소속팀인 SK 역시 정대현을 잔류시킨다는 방침이라 한·미·일 3국의 정대현 잡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중요한 것은 정대현 본인의 의지다. 내년이면 34세가 되는 정대현이 선수 생활 황혼기에 해외 진출을 시도하는 것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주변에서는 “(정대현이 해외 진출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http://sports.news.nate.com/view/20110527n09210?mid=s0101




가면 일본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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