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는 '김성근 감독 트라우마'다. SK는 2011년 시즌 중 김성근(현 고양 원더스) 감독을 경질했다.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과 3번의 우승을 이끈 김 감독이 물러나자 후폭풍은 거셌다. 특히나 김 감독 경질 소식에 격앙한 팬들은 구단의 처사에 침묵시위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항의했다. SK 내부에서도 '이 정도로 팬들의 항의가 거셀 줄은 몰랐다'고 깜짝 놀랄 정도였다.
SK 사정을 잘아는 한 야구인은 “김 감독 하차로 호된 교훈을 터득한 SK가 또 한 번 감독 경질 카드를 든다는 건 대단히 부담스러운 일이다. 모그룹 역시 'SK는 툭하면 감독을 자르는 팀'으로 인식되는 걸 부담스러워하는 눈치였다”며 “감독의 계약 기간을 보장해주라는 게 모그룹의 일관된 시각이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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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갓동님 잘리면 솩리건들이 구장난입해서 불지르고 이만수 석자 마운드에 묻을거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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