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전 골대의 진실은?”
지난 14일 레바논과의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이 벌어진 베이루트 시립경기장의 골대가 정상보다 10cm 가까이 낮았다는 음모론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선수단은 확연히 낮은 골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고, 당시 한국 골문을 지켰던 이운재는 “팔만 뻗어도 크로스바를 잡을 수 있었다”며 이를 뒷받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높이 244cm 가로 폭은 732cm로 골대 규격을 정하고 있어 이를 어길 경우 FIFA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오전 대책회의를 열고 이의 제기나 항의 등의 조치를 일절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우선 경기 내용에 문제가 있을 경우 당일 이의를 제기했어야 했지만 시일이 늦은데다 레바논의 고의성을 입증할만한 증거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축구후진국의 경우 파여진 그라운드를 메우기 위해 흙을 덮어씌우다 규격을 벗어나 골대 높이가 낮아지는 일이 빈번한데다 당일 경기감독관이 골포스트에서 잰 규격은 FIFA 규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의 유영철 홍보국장은 “골대 규격이 낮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양팀 모두 동등한 조건이었다. 이를 두고 이의를 제기하는 것 또한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결국 ‘레바논전 골대 논쟁’은 하나의 해프닝으로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지금은 골대 논쟁을 운운하기보다는 다음달 17일 몰디브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화끈한 골로 독일월드컵 최종예선에 당당히 진출하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원창 기자 gerrar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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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안정환 골대 맞춘것도 원래는 골인될수 있던건가? --;;
어쨌든 핑계대지 말고 팀웍이나 좀 길러봐라..
다른건 모르겠고 팀웍 안맞는거 진짜 답답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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