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옹성' 마리아노 리베라가 보스턴과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이하 ALCS)에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리베라는 자신의 수영장에서 부인의 친척 2명이 불의의 감전사고로 사망함에 따라 파나마로 급히 출국, ALCS출전이 불투명했었다.
파나마시티에서 40마일가량 떨어진 푸에르토 카이미토에 위치한 리베라의 집 수영장을 청소하던 중 리베라 부인의 친척인 빅토르 레오넬이 사망했고 레오넬의 아버지 아빌라도 아들을 구하려다 같이 숨지고 만것.
하지만 12일 리베라의 에이전트 페르난도 쿠자는 보스턴과의 ALCS에 리베라가 일정에 맞춰 복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베라 역시 파나마 지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 가족과 슬픔을 함께 해야하지만, 13일 뉴욕으로 복귀할것이다"며 담담히 말했다.
양키스의 조치 또한 신속했다. 리베라의 빠른 복귀를 위해 팀은 전용기를 준비중이라고 리베라의 에이전트는 덧붙였다.
조 토레 양키스감독은 리베라가 오는 13일 오전 장례식에 참가한 후 밤에 펼쳐지는 ALCS 1차전 경기시간에 맞춰 복귀할 수 있을것으로 내다보며
"리베라가 복귀한다면 그것보다 좋은 것은 없을것이다"라며 기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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