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남미 축구를 대표하는 브라질, 아르헨티나는 골 잔치를 벌이며 손쉬운 승리를 거둬 이들과 대조를 이뤘다.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는 10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첼례에서 열린 독일월드컵 유럽 예선 5조 3차전에서 홈팀 슬로베니아에 0-1로 덜미를 잡혔다.
이탈리아가 월드컵 지역예선 경기에서 패한 것은 지난 93년 스위스전 패배 이후 11년만에 처음 있는 일.
슬로베니아는 경기 종료 8분 전 수비수 보스챤 세사르가 결승 헤딩골을 터뜨려 승점 7(2승1무)을 확보, 승점 6(2승1패)에 그친 이탈리아를 제치고 5조 선두로 나섰 다.
2004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4) 준우승팀 포르투갈은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 킹 151위의 약체 리히텐슈타인과 2-2로 비겨 팬들을 실망시켰다.
포르투갈은 전반 파울레타의 선제골과 상대 자책골을 얻어 손쉬운 승리를 거두 는 듯했지만 후반 2골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주저앉았다.
리히텐슈타인은 지난달 슬로바키아에게 0-7로 대패할 정도의 약팀이지만 이날 무승부로 월드컵 예선 포르투갈전 20경기 연속 패배의 악몽에서 벗어나는 기쁨을 누 렸다.
또 1조의 네덜란드는 마케도니아와 2-2 무승부에 그쳤고, 4조의 프랑스도 아일 랜드와의 경기에서 골키퍼 파비앵 바르테즈의 잇따른 선방 덕분에 겨우 0-0으로 비 기는 졸전을 펼쳤다.
특히 프랑스는 이스라엘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홈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는 데 그쳐 지네딘 지단 등 스타 플레이어들의 연쇄 은퇴 후유증을 톡톡히 겪고 있다.
유로2004 우승팀 그리스도 우크라이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안드레이 셰브첸코에 게 선제골을 허용해 0-1로 끌려가다 종료 8분 전 터진 바실레오스 치아르타스의 동 점 프리킥골에 힘입어 무승부를 기록해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하지만 그리스는 유럽예선 2조 3경기를 치르는 동안 아직까지 승리를 얻지 못하 며 1무2패에 그치고 있어 월드컵 본선진출에 먹구름이 낀 상황.
반면 잉글랜드와 스페인은 나란히 홈 경기를 2-0 승리로 장식해 명가의 자존심 을 살렸다.
잉글랜드는 웨일스와의 6조 홈 경기에서 프랭크 램퍼드와 데이비드 베컴의 연속 골로, 스페인은 벨기에와의 7조 홈 경기에서 루게와 라울의 연속골로 각각 승점 3을 추가했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간판 스타 베컴이 상대 수비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갈비 뼈 골절을 입는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
러시아는 룩셈부르크를 4-0으로, 스웨덴은 헝가리를 3-0으로 각각 대파하며 상 승세를 이어갔고, 체코는 장신 스트라이커 얀 콜러의 결승 페널티골로 루마니아를 1 -0으로 누르고 첫승을 신고했다.
10개팀이 풀리그를 벌이는 남미 예선에서는 FIFA 세계랭킹 1위 브라질과 3위 아 르헨티나가 막강 화력을 뿜어내며 이름값을 해냈다.
브라질은 베네수엘라와의 원정경기에서 호나우두와 카카가 2골씩 뿜어내고 아드 리아누가 1골을 보태 5-2로 대승하며 승점 16을 확보, 간발의 차로 아르헨티나(승점 15)를 앞서나갔다.
호세 페케르만 신임 사령탑을 맞아들인 아르헨티나도 루이스 곤살레스(1골), 루 시아노 피게로아(2골), 하비에르 사네티(1골)의 릴레이골로 후반 2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우루과이를 4-2로 격파했다.
◇10일 전적 ▲2006독일월드컵 유럽 예선 핀란드 3-1 아르메니아 체코 1-0 루마니아 네덜란드 2-2 마케도니아 그리스 1-1 우크라이나 터키 4-0 카자흐스탄 덴마크 2-0 알바니아 러시아 4-0 룩셈부르크 슬로바키아 4-1 라트비아 포르투갈 2-2 리히텐슈타인 키프로스 2-2 파로제도 스위스 2-2 이스라엘 프랑스 0-0 아일랜드 노르웨이 1-0 스코틀랜드 벨로루시 4-0 몰도바 슬로베니아 1-0 이탈리아 잉글랜드 2-0 웨일스 아제르바이잔 0-0 북아일랜드 폴란드 3-1 오스트리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0-0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스페인 2-0 벨기에 스웨덴 3-0 헝가리 몰타 0-0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 2-2 불가리아 ▲동 남미 예선 아르헨티나 4-2 우루과이 볼리비아 1-0 페루 콜롬비아 1-1 파라과이 브라질 5-2 베네수엘라 ▲동 북중미 예선 파나마 1-1 자메이카 미국 2-0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1-1 캐나다 코스타리카 5-0 과테말라 ▲동 아프리카 예선 케이프베르데 1-0 부르키나파소 수단 1-1 카메룬 르완다 1-1 알제리 가봉 1-1 나이지리아 말라위 2-2 튀니지 보츠와나 2-1 케냐 ▲동 아시아 예선 스리랑카 2-2 투르크메니스탄 firstcircle@yna.co.kr
이탈리아는 서서히 죽어가고 있고 프랑스도 지단의부재가 절대적이고 포르투갈,네덜란드도 뚜렷하게 잘한다는생각은 안들고 체코도 네드베드 없으면 좀 그렇고 스페인은 어차피 메이저대회만 나오면 죽을쑤고 잉글랜드가 좀 잘나가는듯 싶지만 베컴이 갈비뼈가 나갔대니 뭐... 이젠 스웨덴이 치고 나와야 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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